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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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눈으로 보듯 행동하라

하나님께 대한 참된 경외심은 하나님의 무한히 위대하심을 깨닫고 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인식함으로 생겨난다. 각 사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재하고 계심을 마음 속 깊이 인식하여야 한다. 기도하는 시간과 장소는 하나님께서 그 곳에 임하여 계시므로 거룩하다. 또한 태도가 경건하면 경외심이 더욱 깊어진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를 가리켜 “그 이름이 거룩하고 지존하시도다”(시 111:9)라고 하였고, 천사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를 때에 그 얼굴을 가리운다. 그런즉 타락하고 죄 많은 우리 인간이 여호와의 이름을 말할 때에 얼마나 경건하고 두려워하는 태도를 취하여야 하겠는가! ― 복음 교역자, 176-178(영문). CCh 250.4

기도로써 집회가 시작되면, 거룩하신 분이 계신 자리에서 모든 사람은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야 하며, 모든 마음은 조용한 헌신으로 하나님께 상달되어야 한다. 성실한 예배자들의 기도는 응답될 것이며, 말씀의 봉사는 효력이 있음이 입증될 것이다. 하나님의 집에서 예배드리는 자들의 생기 없는 태도는 목회가 더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하나의 큰 이유이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분명하고 뚜렷한 음성으로 흘러나온 노래의 선율은 영혼을 구원하는 사업에 있어서 하나님의 방법들 중 하나이다. 모든 예배는 마치 “회중의 스승”(전 12:11)께서 볼 수 있게 임하신 것처럼 엄숙하고 경외롭게 진행되어야 한다. CCh 250.5

말씀이 전해질 때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대신 보내신 종들을 통하여 그분의 음성을 듣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주의 깊이 들으라. 한 순간도 졸지 말라. 왜냐하면 그렇게 졸므로 그대들은 그대들에게 가장 필요한 바로 그 말씀, 유의하기만 했다면 그대들의 발을 그릇된 길로 빠지지 않도록 건져 주었을 바로 그 말씀을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은 감각을 마비된 상태로 만들어서 주의와 경고와 책망을 들을 수 없게 만들고자 분주히 활동한다. 혹은 들었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마음에 영향을 미쳐서 생활을 변화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 때때로 어린아이가 청중들의 주의를 끌므로 귀중한 씨가 좋은 땅에 떨어져서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된다. 때로는 젊은 남녀들이 하나님의 집과 예배에 대한 존경심을 별로 갖지 못하므로 그들은 설교하는 동안 계속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만일 그들을 쳐다보고 그들의 동작을 살피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이런 일들을 본다면, 그들은 수치와 그들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으로 충만해질 것이다. 하나님은 주의 깊은 청중들을 원하신다. 사단이 그의 가라지를 뿌린 것은 사람들이 자고 있는 동안이었다. CCh 250.6

마지막 축도가 마친 후에도 모든 사람들은 마치 그리스도의 평안을 상실할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여전히 정숙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밀치거나 큰소리로 이야기하면서 밖으로 나가지 말고, 그들이 하나님의 존전에 있다는 것과 그분의 눈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마치 그들이 그분의 가시적(可視的) 임재 앞에 있는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이야기하고 잡담하기 위하여 복도 안에 멈추어 섬으로 다른 사람들이 지나갈 수 없도록 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 교회의 구내는 신성한 경외심이 부여되어야 한다. 그것은 옛 친구들을 만나고 세속적 생각과 사업을 이야기하고 소개하는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들은 교회 밖에서 해야 한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부주의하고 시끄러운 웃음과 어떤 곳에서 들려온 발을 질질 끄는 소리 때문에 모욕을 당해 왔다. CCh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