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이방인들이 성령을 받음
베드로는 열심히 듣고 있는 이 무리들에게 그리스도를 전파하였다. 예수의 생애와 봉사, 그의 이적과 배반당하심,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부활, 그리고 승천과 죄인을 위하여 탄원하시는 사람의 대리자요 대언자로서 하늘에서 하시는 사업을 전하였다. 사도가 말하는 동안 전에 그가 사람들에게 전파하던 하나님의 영의 진리가 그의 가슴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베드로의 말을 듣는 사람들은 진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으므로 말씀에 매혹되어 있었다. 베드로가 설교하는 중에 오순절에 내리신 성령께서 그 곳에도 강림하셨다. “베드로와 함께 온 할례받은 신자들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 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 이는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 높임을 들음이러라 이에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들이 우리와 같이 성령을 받았으니 누가 능히 물로 침례 줌을 금하리요 하고 명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 하니라 저희가 베드로에게 수일 더 유하기를 청하니라.” SR 289.1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강림하신 것이 침례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경우에든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계단은 믿음과 회개와 침례이다. 그렇게 하여 그리스도의 참 교회는 한 주와 한 믿음과 한 침례로 연합되는 것이다. 서로 다른 기질들을 성화시키는 은혜로 말미암아 변화되고 동일한 생애의 원칙이 모든 사람의 삶을 조절한다. 베드로는 이방인 신자들의 간청에 따라 얼마동안 그들과 함께 머물면서 그 부근에 거주하는 모든 이방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였다. SR 289.2
유다에 사는 형제들은 베드로가 이방인들에게 전도하고 그들과 교제하며 그들의 집에서 함께 음식을 먹었다는 말을 듣자 그가 취한 이 이상한 태도 때문에 놀라고 마음이 상했다. 그들은 그의 이같은 행동이 매우 주제넘은 것으로 보고 그가 가르친 교훈에도 배치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베드로가 저희를 방문하자 심히 비난하며 “네가 무할례자의 집에 들어가 함께 먹었다”고 하였다. SR 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