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교회의 확장에 대한 계시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 앞에 모든 일을 솔직히 털어 놓았다. 그는 그가 받은 계시를 다 이야기하였다. 그 의식(儀式)의 유무로 할례자와 무할례자를 구별할 필요가 없고 또한 이방인들을 부정한 사람으로 여기지 말아야 되는 것은 하나님이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시는 것과 같은 까닭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는 이방 사람들에게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사람이 그를 찾아온 것과 그리고 자기가 가이사랴로 여행한 일, 고넬료와 그의 집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회집한 것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해 주었다. 베드로는 비록 하나님께서 이방인의 집에 가라고 명하셨으나 이방 사람의 집에 가서 말하고 행한 모든 일에 증인을 삼기 위하여 제자 중 여섯 사람을 데리고 갔던 사실로써 그가 신중했던 것이 형제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베드로는 고넬료와 만나서 얘기한 내용을 세세히 말했다. 고넬료는 자기가 받은 계시에 대하여 이야기하였고 그 계시중에 고넬료는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베드로가 와서 고넬료와 그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구원얻을 수 있는 도리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SR 290.2
베드로는 이방 사람을 만났던 첫번째 모임의 상황을 자세히 이야기하면서 “내가 말을 시작할 때에 성령이 저희에게 임하시기를 처음 우리에게 하신 것과 같이 하는지라 내가 주의 말씀에 요한은 물로 침례 주었으나 너희는 성령으로 침례 받으리라 하신 것이 생각났노라 그런즉 하나님이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에 주신 것과 같은 선물을 저희에게도 주셨으니 내가 누구관대 하나님을 능히 막겠느냐”고 말했다. SR 291.1
제자들이 이 모든 말을 듣자 아무말도 못하고 잠잠하였으며 베드로가 한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성취된 것이요 그들이 오랫동안 가졌던 편견과 배타적 사상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완전히 타파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희가 이 말을 듣고 잠잠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가로되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얻는 회개를 주셨도다 하니라.” SR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