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홀리게 하는 사단의 능력
세상을 아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노라는 자들의 애정까지도 사로잡을 만한 매혹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많은 자들이 재물을 얻기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이를 감수하고 그들의 욕망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하면 할수록, 귀한 진리를 보호하고 그 진리를 온 세상에 전파하는 일에는 더욱 적은 관심을 갖게 된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고 정신 나간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게 된 그들은 물질적인 면에서는 부요하지만 하나님께 대해선 가난하다. CS 213.2
부에 대한 열광적인 사랑을 가진 자들의 행위는 하나님과 재물, 즉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는 것을 명백히 증거한다. 그들은 세상의 돈이 그들의 신이라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은 그 세력에 존경을 표하고 온 열성과 목적을 다 기울여 세상을 섬긴다. 돈을 사랑함이 지배적인 세력이 되고 그것 때문에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종교를 믿노라고 고백할는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그 원칙들을 사랑하지 않고, 그 권면에 유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세상을 섬기는 데 그들의 최선의 장점들을 바치고 재물을 경배한다. CS 214.1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단에게 미혹당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는 세상의 이득으로 인한 찬란한 번영의 장면으로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그리고 사람들은 매혹을 당하여 그들 앞에 완전한 행복을 주는 번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명예와 재물과 지위를 얻을 회망으로 매혹된다. 사단이 그 영혼에게 말하기를 “내가 이 모든 것, 그대가 그대의 동료 인간에게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이 모든 권세와 재물을 주겠노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이 찾던 목적이 달성될 때 그들은 자기를 부인하신 구속주와 아무 관련도 없는 자신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신의 성품에 참여한 자가 아니다. 그들은 지상의 보화를 붙들고 진리를 위한 극기와 희생과 굴욕의 요구를 경멸한다. 그들은 그들의 마음이 이끌리는 세상 보화로부터 떠나고자 아니한다. 그들은 주인을 바꾸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섬기는 대신에 재물을 섬기는 것을 선택하였다. 사단은 세상 보화에 대한 사랑을 통하여 이 기만당한 영혼들의 경배를 확보해 오고 있다. CS 214.2
경건에서 세속으로 변하는 일은 악한 자의 간교한 암시로 너무나 무의식중에 이루어지므로, 속임을 당한 그 영혼은 자기가 그리스도에게서 분리되어 단지 이름뿐인 주의 종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 자주 발견된다. ― RH, 1890.9.23. CS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