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향기로운 향품처럼
경험을 통해 볼 때 자선의 정신은 부유층에서보다 재물을 적게 가진 자들에게서 더 쉽게 발견된다. 재물을 심히 사모하는 자들은 그들의 소유로 인하여 파면당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재물의 달란트를 위탁받으면 그들은 너무도 흔히 주님께서 개인적으로 “너는 청지기 사무를 그만두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주님의 돈을 쌓아 두거나 낭비한다. 그들은 남의 것을 마치 자기 자신의 것인 양 부정직하게 사용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영원한 부를 위탁하시지 않을 것이다. … CS 177.4
진리의 귀한 빛을 확장하는 일에 극기의 열매로 드려진 가난한 사람의 예물은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향품과 같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한 모든 행동은 준 사람의 마음에 자비심을 강화시킬 것이며, 부요하신 자로서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세상의 구속주에게 그를 더욱 밀접히 연결시킬 것이다. CS 178.1
극기의 결과로 기쁘게 바친 가장 적은 금액이 하나님의 눈앞에서는 그 수천 배를 바칠 수 있고도 아무 부족을 느끼지 않는 자들의 예물보다 더 가치 있다. 주님의 금고에 두 렙돈을 드린 그 가난한 과부는 사랑과 믿음과 자비를 나타냈다. 그 신실한 헌금 위에 임한 하나님의 축복은 그 헌금으로 하여금 위대한 축복의 근원이 되도록 하였다. CS 178.2
그 과부의 엽전은 한 작은 시냇물처럼 수세기를 통하여 흘러내려 오면서 점점 더 넓고 깊어져서 진리의 확장과 궁핍한 자의 구제를 위하여 허다한 방면에 기여하였다. 그 작은 예물의 영향은 각 시대 모든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의 마음에 작용하고 또 작용해왔다. 그 결과로서 관대하고 극기하는 가난한 자들로부터 무수한 예물이 주님의 금고로 흘러 들어갔다. 또한 그녀의 모범은 안일을 사랑하고 이기적이며 의심이 많은 수많은 자들에게 선한 사업을 하도록 자극을 주었으며 그들의 예물도 역시 그녀의 예물의 가치를 증대시켰다. ― Signs, 1910.11.15. CS 1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