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재산은 소중히 할 것이나 축적할 것은 아니다
영원한 부를 추구하고 있는 자는 그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에 비례해서 더 큰 열성과 인내와 정열을 가지고 하늘 보화를 얻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세속적인 사람은 지상의 일시적인 것들을 위하여 수고하고 있다. 그는 예수께서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로 그 일, 곧 지상에 자기 보물을 쌓는 일을 하고 있다. CS 158.3
신실한 그리스도인은 예수께서 하신 경고를 이해하고 주의 말씀을 행하는 자이다. 이리하여 세상의 구세주께서 그에게 해야 된다고 말씀하신 그대로 자기의 보물을 하늘에 쌓고 있다. 그는 영원한 기쁨을 위하여는 인내와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을 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기의 애정을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바로 그 위에 있는 사물에 두고 있다. 그의 생명은 은혜로 말미암아 변화되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다. CS 158.4
어쨌든 그는 축적하는 능력을 상실하지는 않았으나 영적인 것을 얻고자 애쓰는 데 그의 활동적인 정력을 사용한다. 그 때에 그에게 위탁된 모든 달란트를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해야 할 하나님의 선물로서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재산은 축적할 대상이 아니라 소중히 할 대상인데 그 가치는 다만 그것이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실 때에 인류에게 복이 되게 하기 위하여 행하신 것과 같은 일을 하는 데 얼마나 사용될 수 있느냐에 따라 평가될 것이다. 그는 이 목적을 위하여 자기의 능력을 사용할 것이요,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지 않고 그가 하나님께 최고의 봉사를 할 수 있도록 맡겨진 모든 은사를 강화시키기 위하여 사용할 것이다. 이런 이에게 다음의 말씀이 해당될 것이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자이니라. … CS 158.5
하나님께서는 이생에 있는 것들을 사용함에 있어서 신중을 기하고 통찰력을 갖는 것은 정죄하시지 않지만, 세상 사물에 대하여 지나치게 염려하고 부당하게 걱정하는 것은 그분의 뜻과 조화되지 않는다. ― RH, 1887.3.1. CS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