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간교한 유혹들
그리스도께서는 위험을 보신다. 그분은 원수의 간교한 유혹과 능력을 아신다. 그분은 사단의 시험을 당해 보셨기 때문이다. 그는 아담의 자녀들에게 은혜의 시기를 주시기 위해서 자기의 생명을 주셨다. 아담의 불순종과 범죄의 결과로 그들에게는 더 큰 빛을 주시고 당신에게 와서 영혼의 안식을 찾으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나 빛이 더 크고 위험 신호가 더 명료할수록 빛에서 돌이켜 흑암으로 간 자들의 죄책도 더 크다. 그리스도의 말씀은 너무나 중요하므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CS 137.1
사람들은 세상 재물을 얻는 데에는 미친 듯한 욕망을 가지고 활동하는 것 같다. 재물을 모으기 위해서 각종 부정직이 행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 세상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 마치 천국을 얻는 보증이나 되는 듯이 그들의 사업을 강한 열성을 가지고 추진한다. 그들은 주께서 위탁하신 자금을 세속적인 사물에 묶어 놓음으로 세상 거민들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덜어 주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서 발전시키기 위하여는 사용할 재물이 없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자들이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의 명령에 주의하지 않는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 6:20, 21). CS 137.2
주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히 저희 하나님과 동행하도록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류 앞에 선과 악을 두시고 그중의 한편을 따르는 데서 초래될 확실한 결과를 명백히 알려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를 따르라”고 초청하신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그의 발자취를 따르도록 강요 받지는 않는다. 만일 우리가 그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그것은 바로 심사 숙고한 후에 행한 선택의 결과일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생애와 품성을 보게 될 때 그분과 같이 되려는 강한 욕망이 일깨워진다. 그리하여 우리는 주님을 알고자 따라가게 되며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함을 알게 될 것이다. 그 때에 우리는 “의인의 길은 돋는 햇빛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른다”는 말씀의 뜻을 비로소 알게 될 것이다. ― RH, 1896.3.31. CS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