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부를 얻는 것은 죄가 아니다
성경은 단지 부유하다는 이유 때문에 부자를 정죄하지는 않는다. 성경은 부를 획득하는 것이 죄가 된다고 선고하지도 않고 돈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하지도 않는다. 이와 반대로 성경은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발한다. 그리고 이 재능이 하나님께 바쳐지고 주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활용된다면 그것은 하나의 귀중한 달란트가 된다. 성경은 천부적인 재능이나 기술을 정죄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것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몸에 베옷을 입거나, 또는 집에 있는 위안과 취미와 편리를 위한 모든 시설을 제거한다고 하여 그것으로 우리 마음을 더 순결하고 거룩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CS 138.2
성경은 썩지 않을 보화와 경쟁하는 위치에 재물을 둘 때에만 그 재물은 위험한 소유가 된다고 가르친다. 지상의 일시적인 것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생각과 애정과 헌신을 흡수해 버릴 때 그것이 올무가 된다. 몇 년만 최선을 다하면 영원한 저택이 그들의 집이 될 수 있는데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지상의 화려하게 반짝이는 보잘것없는 물질과 바꾸는 자들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에 판 에서와 같은 교환이요, 미디안 왕의 보상을 위하여 하나님의 은총을 잃어버린 발람의 교환이며, 은 삼십냥에 영광의 주를 팔아먹은 유다의 교환이다. CS 138.3
하나님의 말씀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선포한 것은 돈을 사랑함이다. 돈 그 자체는 주의 사업에 충실히 사용하도록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축복하사 많은 가축과 은과 금으로 부자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성경은 하나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여호사밧과 히스기야에게 당신의 은총의 증거로서 매우 많은 재물과 명예를 주셨다고 말한다. CS 139.1
하나님의 다른 선물과 마찬가지로 재물의 소유도 그것을 증가시킬 책임을 가져오는 동시에 재물 특유의 유혹도 가져온다. 역경 중에서는 하나님 앞에 진실하다가 번영의 빛나는 매혹 중에서는 타락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재물을 소유함과 동시에 이기적인 본성의 지배적인 욕망이 나타난다. 오늘날 세상은 재물 숭배자의 이기적인 탐욕과 자아 방종의 죄악으로 저주를 받고 있다. ― RH, 1882.5.16. CS 13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