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인간 가족에 대한 그리스도의 관심
우리가 가진 모든 지상 보화의 주인께서 인간의 모양으로 우리 세상에 오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우리는 그분이 인간 가족에 들어오실 수밖에 없으셨던 그 관심의 깊이를 올바로 이해할 수 없다. 그분은 모든 영혼의 가치를 아신다. 그분이 당신의 피로 사신 후사들이 사단의 속임수에 매혹되어 있는 것을 보셨을 때 그분을 압도한 슬픔이 어떠했겠는가! CS 136.1
사단이 인간의 영혼에 대한 생명의 게임을 하면서 얻는 바로 그 만족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데서 얻는 만족이다. 그리스도는 본래 부요 하셨지만 당신의 가난함으로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우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셨다. 그렇지만 이 위대한 사실 앞에 세상의 대다수는 하늘의 매력을 감소시키는 일에 땅의 소유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의 애정을 땅에 있는 사물에 두고 하나님에게서 돌아선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대신 세상 일에 지나친 애착을 두고 있으면서도 그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얼마나 한탄할 만한 일인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때 우리의 마음은 즉시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지게 된다. 오직 주님만이 도덕적 불결함에서 마음의 성전을 깨끗게 할 수 있다. CS 136.2
예수께서는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주셨으며 인간에게 무한한 가치를 부여하신다. 그분은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의 행복을 생각하기를 원하신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다. 영적 시력이 밝아지면 보이지 않는 실재가 그 참된 가치대로 보일 것이며 영원한 세계를 바라봄으로 이 세상의 즐거움은 더욱 증가될 것이다. CS 136.3
그리스도인은 그가 주님의 사물에 대한 충실한 청지기가 되는 정도에 비례하여 그 기쁨이 충만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담의 모든 아들과 딸들이 구원받기를 열망하신다. 그분은 영혼이 죄의 노예가 되도록 얽어매는 마력을 깨뜨리기 위하여 소리 높여 경고하신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그 매혹에서 돌아서라고 간청하신다. 그분은 그들의 눈앞에 고상한 세계를 보여 주시면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CS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