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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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한히함의 죄

활동하지 않음으로 달란트를 썩히고 있는 자들이 만일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고 일하기 위하여 나간다면 우리는 훨씬 많은 것이 성취되는 것을 볼 것이다. 도와달라는 긴급한 호소는 마음을 감동시키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연약하고 알지 못하는 중에도 위대하신 선생님께 지혜를 구하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습니다” 라고 응답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유용성 있는 기회의 문이 열리고 도와달라는 애절한 탄원들이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팔장을 끼고 앉아 있거나 세상 일을 위한 이기적인 수고만 하고 있어야 되겠는가? CS 124.2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그들 자신의 능력과 감화를 의식하고 있는 자는 얼마나 적은지! 자기가 남들에게 도움과 축복이 되도록 행할 수 있음을 아는 자들은 얼마나 적은가! 그들은 그들의 달란트를 보자기에 싸서 땅속에 묻어 두고는 자신은 칭찬 받을 만한 겸손을 가졌노라고 우쭐하고 있다. 그러나 하늘의 책들은 이 게으른 자들을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라고 하신 일을 등한히함으로 하나님께 대하여 크게 범죄하고 있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증거한다. 그들은 하늘의 기록들이 펼쳐지고 등한했음이란 기록이 분명하게 나타날 때 부당하다고 변명할 말이 없을 것이다. CS 125.1

우리에게 어떠한 달란트가 부여되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을 위한 봉사에 사용하고 재물을 섬기는 데 사용하지 말라는 요구를 받았다. … CS 125.2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는 자들은 별이 달린 면류관을 얻을 기회를 내버리고 있는 것이다. 최후의 큰 심판 날에 모든 것이 드러날 때까지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였는지 모를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주신 분을 위한 봉사에 사용하는 대신 세상 사업에 묻어 버림으로서 얼마나 많은 생명이 흑암 속에 파멸되었는지도 결코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 … CS 125.3

사람들은 … 은과 금을 많이 캘 수 있는 광산에 관심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지상의 보화를 얻기 위하여 평생을 바칠 것이나 그러나 종내 이 모든 것을 남겨 두고 죽어 버린다. 그들은 무덤 저편으로 한 푼도 가지고 갈 수가 없다. 이 사람들은 지혜로운가? 그 귀한 은혜의 시간을 미래의 생명을 위하여 준비하지 않고 보내다니 이들은 정신 이상이 아닐까? 현명한 자들은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을 쌓을 것이다.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 6:19). 만일 우리가 영속적인 부를 얻으려면 지금 곧 우리의 부를 다른 편으로 옮기도록 하자. 우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마음도 있을 것이다. ― RH, 1884.10.7. CS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