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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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올바른 봉사를 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함

안식일을 지키는 자들 중에 그들의 지상의 보화를 움켜 쥐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것은 그들의 신이요 우상이다. 그들은 당신의 가난으로 그들을 부요케 하시려고 그들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신 그들의 구주보다 그들의 돈과 농장, 집과 물건을 더 사랑한다. 그들은 이것들이 사람의 영혼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세상의 보화를 더 높인다. 이런 자들에게 “잘 하였도다”라고 하시겠는가? 아니다. 결코 아니다. “나를 떠나가라”는 돌이킬 수 없는 가공할 선고가 그들 위에 내려질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들에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들은 동료 인간들이 흑암과 오류 가운데서 죽어가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맡겨 주신 재물을 쌓아 두고 있던 게으른 종들이었다. CS 123.1

나의 심령은 이 점에 대하여 매우 깊은 감동을 받았다. 재물을 가진 자들이 재물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다 지나가 버릴 때까지 잠자고 있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그들과 그들의 재물을 거절하시면서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산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느니”라고 말씀하실 때까지 할 것인가? 하나님의 날에 쌓아 두었던 재물과 속이고 주지 않은 삯이 주인, 곧 선량한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며 스스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킨다고 우쭐거리면서 그리스도의 피로 산 영혼들보다 세상 이익을 더 사랑한 자들에 대하여 소리지를 때 얼마나 놀라운 폭로가 될 것인가? CS 123.2

지금은 모든 사람이 일할 때이다. … 하나님의 날에 하나님께서 너희를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주었던 내 재물과 영광, 명예, 생명을 가지고 나를 위하여 너희가 한 것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실 때 많은 사람들은 무엇이라고 답변할 것인가?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자는 그날에 할 말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그들의 게으름의 죄를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일평생 드려야 할 봉사를 하나님에게서 도적질해 왔다. 그들은 아무런 선한 감화도 끼치지 못했다. 그들은 한 영혼도 예수께 인도하지 않았다. 그들은 주님을 위하여 아무것도 하지 않는 중에서 만족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영원히 잃어버린 바 된다. 그들이 비록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자처했을지라도 악인과 함께 멸망당하게 된다. ― RH, 1878.3.14. CS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