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살아서 자선을 베푸느냐 죽으면서 드리느냐
주께서는 당신의 종들의 죽음을 손실로 여기신다. 왜냐하면 그들이 끼친 선한 감화와 하나님의 금고를 풍성하게 드린 많은 자원하는 예물 때문이다. 살아서 자선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죽어 가면서 드리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 하나님의 종들은 선한 행실과 하나님께 드리는 관대한 헌금으로 날마다 그들의 유언을 남겨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분량이 저희 자신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비해 균형지지 않게 적은 것을 용납하지 말아야 한다. 날마다 그들의 유언을 남기는 일에 그들은 애정을 가장 많이 쏟은 대상들과 친구들을 기억할 것이다. CS 326.2
그들의 가장 좋은 친구는 예수님이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주시기를 거절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부요하게 하시려고 가난하게 되셨다. 그분은 그들의 마음과 재산과 전존재를 받으실 가치가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 예수님의 요구를 미루다가 죽을 때에야 주님께 극히 일부만 바침으로 주님을 모독한다. CS 326.3
이 부류에 속한 모든 자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것을 도적하는 이 죄는 충동적인 어떤 행동이 아니라 그들이 전에 말한 바와 같이 “건전한 정신”으로 신중하게 고려된 계획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라. 그들은 평생 하나님의 사업에 바칠 것을 횡령하여 죽은 후에도 그 횡령은 영구화된다. 그리고 이것은 전적으로 그 자신이 결정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임종시에 그러한 유언을 갖는 일에 만족한다. 그들의 유언은 죽음을 위한 준비의 일부분이므로 이것이 그들의 소유로 그들의 운명의 순간을 괴롭히지 않게 해 준다. 이런 것들이 그들의 청지기직을 셈하라는 그 요구를 만족스럽게 받게 할 수 있을까? CS 327.1
만일 우리가 미래의 불멸의 생명을 얻으려면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서 선한 일에 부요하게 되어야 한다. 심판이 시작되어 책들이 펴질 때 각 사람은 자기 행위대로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교회 녹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이 하늘의 명부에는 도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회개하고 사심없이 자선을 행하면서 주님을 위하여 일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정녕 불충한 청지기의 운명을 나눠 받게 될 것이다 CS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