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두려운 모험
현세의 삶의 거의 마지막 시간까지 미래를 위한 준비를 늦추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일이다. 주의 사업을 위하여 너그럽게 바치라는 하나님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을 그대의 청지기 직분을 남에게 인계해야 할 때까지 늦추는 것도 역시 큰 잘못이다. 그대가 재산을 위임한 사람들은 그대가 한 것처럼 하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부자가 감히 그렇게 큰 모험을 하겠는가? 재산 분배를 임종시까지 기다리는 자들은 하나님보다는 사망 자체에 그 재산을 양도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명백히 계시하신 하나님의 계획에 정반대로 행하고 있다. 만일 그들이 선을 행하고자 한다면 마치 좋은 기회를 잃어버릴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현재의 황금같은 순간을 포착하여 그들의 온 힘을 다하여 수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 CS 325.1
이생에서 그들에게 하신 하나님의 요구에 응답하지 않음으로서 알고 있는 의무를 등한히하면서 죽을 때에 유산을 정리하겠다고 양심을 달래고 있는 자들은 주님으로부터 칭찬의 말씀도, 보상도 받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아무런 극기도 실천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데까지 그들의 재물을 이기적으로 붙들고 있다가 죽음이 그것을 요구할 때에야 그것을 포기한다. CS 325.2
많은 사람들은 임종시까지 재산 분배를 연기하라고 제의하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은 그들이 아직 강건할 때 그 일을 하고자 할 것이다. 그들은 저희 자신과 저희의 재산을 하나님께 바치어 주님의 청지기로서의 직분을 수행함으로 저희 의무를 행하는 만족을 얻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유언 집행자가 되어 책임을 남에게 맡기는 대신에 저희 스스로 하나님의 요구를 이행할 수 있을 것이다. CS 325.3
우리는 우리 자신이 주님이 주신 재산의 청지기임을 인정하고 최고 소유주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의 것을 요구하실 때에 그의 것을 드리도록 해야 한다. 주께서 당신의 소유를 이자와 함께 받기 위하여 오실 때에 탐욕자들은 그들의 달란트가 증가되는 대신 무익한 종에게 내리시는 운명이 선고됨을 보게 될 것이다. CS 3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