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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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란 무엇인가

죄인이 그리스도께로 나아오고자 하는 욕망을 느끼기 전에 먼저 죄를 깨달아야 한다. “죄는 불법이니라”(요일 3:4).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롬 7:7). 계명이 사울의 양심에 새겨졌을 때 죄는 살아나고 그는 죽었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으로 정죄받은 자아를 보게 되었다. 죄인이 죄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면, 자기의 유죄를 깨달을 수 없다. 사람이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든지 불순종하든지 별로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한 성경상 성화를 경험하기란 불가능하다. FW 31.2

하나님의 율법을 지킨다고 공언하면서 여전히 마음으로는 죄악에 탐닉되어 있는 자들은 참된 증인에 의해 정죄를 받는다. 그들은 진리의 지식에 부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은 진리의 거룩한 원리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그 진리는 그들의 삶을 성화시키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계명을 지킨다고 공언하는 자의 생활이 그의 믿음과 모순되는 것을 눈 멀고, 곤고하고, 가난하고, 벌거벗었다고 선언한다. FW 31.3

하나님의 율법은 그 모습 그대로 인간을 완전히 반사하여 그에게 정확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 묘사를 외면하고 잊어버릴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다른 사람들은 율법에 대하여 독설적인 말을 하고, 마치 그렇게 하는 것이 그들의 성품의 결함을 치료하는 것인 양 행동한다. 율법에 의해 정죄의 선고를 받는 또 다른 사람들은 그들의 범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완성할 것이다. FW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