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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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장 주택과 가구의 설비

통풍, 채광, 배수 시설을 마련하라 ― 공공 건물이나 주택을 막론하고 집을 지을 때는 환기가 잘 되고 충분히 일광을 받을 수 있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교회와 학교 교실들은 이따금 이런 점이 결여되어 있다. 환기를 적당히 하지 않으면 많은 졸음과 답답한 기분을 가져오므로 많은 설교의 효과를 크게 말살시키고, 교사의 일을 어렵고 비능률적으로 만든다. AH 148.1

사람이 거할 목적으로 짓는 모든 건물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지대가 높고 배수가 잘 되는 땅에 세워져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계속해서 건조한 지대를 갖게 되고 습기와 독기(毒氣)에서 오는 위험을 방지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문제는 너무도 흔히 경시된다. 계속적으로 건강치 못한 상태와 위험한 질병과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지대가 낮고 건조하지 않은 환경에서 생기는 습기와 독기에서 초래된다. AH 148.2

주택을 건축할 때는 환기가 잘 되고 충분히 햇빛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집에 있는 모든 방에 공기가 잘 유통되고 햇빛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게 하라. 침실은 밤낮으로 공기가 충분히 유통되도록 설비되어야 한다. 어떤 방이든지 날마다 공기와 햇빛을 받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으면 침실로 사용하기에는 부적당하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침실은 춥거나 습한 계절에 충분히 데우거나 건조할 수 있도록 난방시설을 갖출 필요가 있다. AH 148.3

손님 방도 늘 사용할 목적으로 만드는 방과 똑 같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다른 방들과 마찬가지로 그 방에도 공기와 햇빛이 충분히 있어야 하며, 난방시설이 갖추어짐으로 계속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언제나 방안에 축적되는 습기를 말릴 수 있어야 한다. 햇빛이 없는 방에서 자거나 충분히 건조되지 않았거나 공기가 없는 방에서 사는 사람은 누구나 건강에 위협을 받고, 때로는 생명도 위험하게 된다…. AH 148.4

연로한 사람들을 돌봐야 하는 사람들은 특별히 노인들에게는 따뜻하고 안락한 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힘이 쇠약해지고 건강에 해를 끼치는 영향을 저항하는 체력이 사라져 가므로 나이 많은 사람들은 햇빛과 신선하고 깨끗한 공기를 풍부하게 가져야 할 더 큰 이유가 있다.―치료봉사, 251, 252. AH 149.1

낮은 지대를 피하라 ― 만일 우리가 우리의 집을 건강과 행복이 있는 곳을 만들고자 하면 우리는 집들을 저지(低地)에서 생기는 독기와 안개가 없는 장소에 세움으로 하늘의 생명소들이 자유롭게 들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 두꺼운 커어튼을 걷고 창문과 덧문을 열라.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포도 넝쿨이 가리지 못하게 하라. 그리고 햇빛을 가릴 정도로 나무들을 집 가까이 심지 말라 햇빛은 휘장과 양탄자를 퇴색되게 하고 사진들을 변색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린아이들의 뺨에 건강미가 넘치는 혈색을 가져다 줄 것이다.―상동, 252. AH 149.2

집을 두른 뜰 ― 건물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드문드문 심어진 나무들과 약간의 관목으로 미화된 뜰은 가족들을 기쁘게 하는 힘을 가졌고, 또한 잘 손을 본 것이면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이 입증될 것이다. 그러나 그늘지는 나무들과 관목의 숲이 가까이 그리고 밀집되어 집을 둘러 있으면 건강을 위하여 좋지 못하다. 이는 그것이 공기의 유통을 자유롭지 못하게 하고 태양의 광선을 막는 까닭이다. 그 결과로 특별히 습한 계절에는 집안에 습기가 차게 된다.―CTBH, 107. AH 149.3

천연미(天然美)가 가정에 미치는 영향 ― 하나님께서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신다. 그분께서는 하늘과 땅을 미(美)로써 옷 입히셨다. 그리고 아버지의 기쁨을 가지고 그분께서는 당신이 창조하신 만물 중에서 즐거워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주목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가정을 천연계의 사물의 아름다운 것으로 둘러싸기를 원하신다. AH 149.4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아무리 가난할지라도 거의 모두가 조그마한 잔디밭과 몇 개의 나무 그늘과 꽃피는 떨기나무와 향기를 풍기는 화초들을 그들의 가정의 주위에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어떤 인공적인 장식보다 훨씬 더 가정의 행복을 증진시켜 줄 것이다. 그것들은 가정 생활에 부드럽고 고상하게 하는 감화력을 가져다 주고 천연적인 미를 더욱 좋아하게 해주고, 가족 상호간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해 줄 것이다.―치료봉사, 336, 337. AH 150.1

가정들의 가구 설비는 단순하게 하라 ― 우리의 자연스럽지 못한 인공적(人工的)인 습관은 우리에게서 많은 축복과 즐거움을 빼앗아 가고, 우리로 하여금 가장 유익한 생애를 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한다. 공들여 만든 값비싼 가구들은 돈뿐만 아니라 그보다 천 배나 더 귀중한 것을 낭비케 한다. 그런 것들은 근심과 수고와 걱정의 무거운 짐을 가정에 끌어들인다…. AH 150.2

그대의 가정을 평범하고 단순한 것들, 오래 쓸 수 있고 청소하기 쉽고 큰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대치할 수 있는 것들로 꾸미라. 만일 사랑과 만족감만 있으면 그대는 취미를 계발시킴으로써 매력적이고 마음을 끄는 매우 단순한 가정을 만들 수 있다.―상동, 333, 336. AH 150.3

공허한 외적 과시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 더욱 단순하고 더욱 잘 정돈된 가정일수록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ST, 1877.8.23. AH 150.4

경쟁하는 정신을 피하라 ― 관습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일로 불필요하게 지는 부담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인생은 실망과 피로가 되고 있다. 과시(誇示)와 유행의 소산인 부족을 공급하느라 그들의 정신은 계속 근심으로 괴로움을 받고 있다…. AH 150.5

절대적으로 해롭지는 않더라도 필요하지 않는 것을 위하여 아낌없이 사용한 비용과 염려와 노력이 만일 더욱 가치 있는 목적을 위하여 사용된다면 하나님의 사업을 훨씬 전진하게 하였을 것이다. 사람들은 소위 호사스러운 생활을 갈망하고 그것을 얻기 위하여 건강과 힘과 재정을 희생한다. 같은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 사이에 의복 문제와 가족들의 소비에 있어서 누가 최대의 과시를 할 것인가 하는 탄식할 만한 경쟁심이 나타나고 있다. ‘가정’이란 감미로운 말은 왜곡되어 그 집안 사람들이 같지 않은 인생의 부문에 있어서 관습의 요구에 응하기 위하여 계속하여 과로하는, 네 담벽을 가지고 우아한 가구와 장식품으로 찬 어떤 것을 의미하게 되었다.―상동. AH 151.1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체면을 차리기 위하여 그처럼 고생을 하기 때문에 가정 생활이 불행하다. 그들은 가구를 진열하고 동료들-실로 그들이나 그들의 번영에는 관심이 없는 이들-의 찬사를 얻기 위하여 거액의 돈을 쓰고 끊임없이 수고한다. 가구를 하나씩 연이어 구입하는 것은 불가결한 것으로 간주된다. 마침내 많은 값진 가구들이 구입된다. 그러나 그것들이 그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자부심과 야망을 만족시키지만, 가족의 안락은 조금도 증진되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하나님께 봉사하는 데 바쳤어야 할 힘과 인내를 고갈시켰고 귀중한 시간을 소모시켰다. AH 151.2

하나님의 귀한 은혜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에 첫째 자리를 빼앗겼다. 많은 사람들은 향락을 위한 재료들을 모으는 동안에 행복을 위한 역량을 잃었다. 그들은 그들의 소유물이 그들에게 주리라고 희망했던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을 발견한다. 방문객과 낯선 자들의 감탄을 사기 위하여 집을 아름답게 장식하려는 이 끝없이 계속되는 수고, 이 끊임없는 고심은 그렇게 사용된 시간과 재정의 대가를 결코 지불하여 주지 않는다. 이것은 괴로운 속박의 멍에를 그 목에 메워 준다.―상동, 1884.10.2. AH 151.3

대조적이었던 방문(訪問) ― 어떤 가족들은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아담함과 질서는 생활을 편하게 하는 긴요한 것이지만 이 덕성들이 극단에 치우쳐 생애를 끊임없는 고역의 기간으로 만들고 집안 사람들을 비참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 우리가 크게 존경하는 어떤 가정들에는 그 가구와 가족들의 소유물들의 배치의 엄격한 정밀성이 있는바, 그것은 질서가 부족할 때와 거의 같은 불쾌감을 준다. 고통스러운 예절이 그 온 가정으로 하여금 참된 가정에서 기대되는 휴식을 얻을 수 없게 만든다. AH 152.1

사랑하는 친구를 잠깐 방문했을 때 계속하여 쓸고 먼지를 털고 그대가 친구로 더불어 사교적인 담화를 즐기고자 기대하였던 시간에 상대편이 전체적인 정돈을 하고 감추인 작은 먼지와 거미줄을 찾기 위하여 구석구석을 노려보는 일 등을 보게 되는 것은 유쾌한 일이 아니다. 비록 이것이 그 집에 그대가 간 것을 존중히 여겨서 된 일이라 하더라도 그대는 그대의 친구가 친구에게보다도 그의 과도한 청결 개념에 더욱 중점을 둔다는 데 대하여 불쾌감을 느낄 것이다. AH 152.2

그런 가정들과 정반대가 되는 가정을 우리는 지난, 여름(1876)에 방문하였다. 이 가정에서의 우리의 몇 시간의 체류는 무용한 수고나 어떤 다른 기회에 할 수 있는 일을 하느라 허비되지 않고 정신과 마음이 다 함께 즐겁고 유익한 방법으로 휴식을 주는 일로 채워졌다. 그 가정은 비록 사치하게 설비되지는 않았으나 안락한 가정의 ‘모본’이었다. 그 방들은 채광과 통풍이 잘 되어 있었는데, … 그것은 가장 값진 장식품들보다도 훨씬 더 실질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응접실은 눈을 아주 피로하게 하는 꼼꼼한 방법으로 설비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가구들로 꾸며진 것이 보기에 좋았다. AH 152.3

의자들은 대개가 흔들의자 혹은 안락 의자였는데 다 같은 형태는 아니었으나 그 가족들의 같지 않은 조건들에 따라서 안락하도록 맞추어져 있었다. 낮은 방석을 붙인 안락의자들과 또 높고 등이 곧게 된 안락의자들 그리고 넓고 면적이 큰 안락의자들과 아늑하고 작은 것들도 있었고 또한 안락한 긴 안락의자들이었다.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내게 앉아 보시오. 내게서 쉬시오’라고 말하는 듯이 보였다. 책들과 종이들로 장식된 책상들도 있었다. 모든 것은 다 아담하고 깨끗하고 매혹적이었지만 모든 보는 자들에게 제 자리에서 흩트러 놓을까 두려우니 아무것도 만지지 말도록 경고하는 듯한 그런 까다로운 배열이 없었다. AH 153.1

이 유쾌한 가정의 소유주는 능히 그들의 저택을 값비싸게 설비하고 장식할 수 있는 그런 생활 형편이었지만 지혜롭게도 과시보다는 안락을 선택하였다. 가정에 있어서 보통 쓰기에는 너무 좋다고 여겨질 물건은 없었으며 융단은 퇴색을 막기 위하여서나 가구들이 변색되지 않게 하려고 커튼과 덧문을 닫은 채로 두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일광과 공기는 정원에 핀 꽃들의 향기와 함께 자유로 들어왔다. 물론 그 가족들은 그 집과 조화되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 특별한 문제나 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침울한 느낌을 주는 일이 없이 즐겁고 유쾌하게 우리의 안락을 위하여 필요한 모든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 곳이 안식처라고 생각되었다. 이 가정이야말로 문자 그대로 완전한 의미에서의 가정이었다.―상동, 1877.8.23. AH 153.2

장식에 적용된 원칙 ― 우리가 매우 많은 가정의 불쾌한 면으로 언급한 그 엄격한 꼼꼼함은 천연계의 위대한 계획에 일치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들에 피는 꽃들이 경계를 세운 정규적인 온상에서 자라게 하지 않으시고 잔디 위에 마치 보석들처럼 흩어져서 그들이 가진 여러 가지 형태와 빛깔로 땅을 아름답게 하도록 하셨다. 삼림의 나무들은 질서 정연하게 심어지지 않았다. 삼림들, 언덕들, 골짜기들, 평원과 시내 등 대자연의 광경들을 보고 모양들과 색깔들의 무한한 다양성을 즐길 때에 눈과 정신은 평안하여지며, 나무들과 관목들과 꽃들이 자연의 동산에서 떼를 지어 자라나는 것은 아름다운 광경을 만들고 있다. 유년과 청년 그리고 노인들 모두가 다 같이 거기서 휴식을 찾고 만족을 얻을 수 있다. AH 153.3

이러한 다양성의 법칙은 다소간 가정에서 실행할 수 있다. 가정을 꾸미는데는 빛깔의 적당한 조화와 사물들의 전체적인 적합성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한 방에 있는 모든 기구들이 다 동일한 디자인과 소재 혹은 실내 장식품이라야 품위 있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조화된 다양성이 있을 때에 더욱 보기에 좋게 된다. AH 154.1

그러나 가정이 미천하든 우아하든, 그 집의 설비가 값진 것이거나 또는 그 반대의 것이든지 가족들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정신을 가짐이 없이는 벽들로 둘린 집안에 행복이 있을 수 없다. 만족이 가정 안을 다스려야 한다.―상동. AH 154.2

주택의 가장 좋은 부분, 가장 햇빛이 잘 들고 사람의 마음을 끄는 방들, 그리고 가장 안락한 가구들은 그 주택에 실지로 사는 이들의 일상 사용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그 주택은 그 집안 사람들과 또한 우리를 참으로 염려하여 주는 친구들 즉 우리가 그들을 유익하게 해주고 또한 그들에게서 우리가 유익을 받을 수 있는 친구들에게 매혹적인 곳이 될 것이다.―상동, 1884.10.2. AH 154.3

자녀들의 안락과 행복을 고려하라 ― 가정에서 자녀들을 만족하고 행복스럽게 만드는 데는 값비싼 환경이나 가구들이 필요치 않다. 그러나 부모들이 그들에게 친절한 사랑을 베풀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상동. AH 154.4

동정심과 사랑이 부족하면 네 벽과 값진 가구들, 벨벳 융단들, 우아한 거울들, 그리고 좋은 그림들이 “가정”을 만드는 것은 아니다. 가정이란 신성한 단어는 가정 생활의 기쁨들을 알지 못하는, 겉으로만 훌륭한 저택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AH 155.1

사실상 이런 가정들은 자녀들의 안락과 행복을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은 전 시간을 겉치레 하는 일과 상류 사회의 요구를 따라 가는 데 바치는 어머니들에 의하여 등한시되고 있다. 그들의 정신은 도야(陶冶)되지 않았고 그들은 나쁜 습관을 습득하여 침착하지 못하고 불만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그들의 가정에서 기쁨은커녕 귀찮은 제약밖에 찾지 못한 채 가능한 한 빨리 그들의 가정에서 이탈해 버린다. 그들은 거의 자진해서, 가정의 감화와 난로가에서의 친절한 권면으로 말미암아 받는 제재도 없이 큰 세계로 나선다.―상동. AH 155.2

내가 많은 어머니들에게서 들은 다음과 같은 말을 자녀들에게 하지 말라. “여기 응접실에는 네가 있을 자리가 없다. 저 얼룩무늬 비단으로 깐 소파에는 앉지 마라. 우리는 네가 그 소파에 앉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하여 자녀들은 다른 방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그들은 또 “우리는 너희 소리를 듣기 싫다”는 말을 듣는다. 그들은 부엌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요리인은 “나는 너희들이 여기 있어서 성가시어 못견디겠다. 지껄이지 말고 나가라. 너희들은 나를 무척 괴롭히고 성가시게 군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들이 교육을 받기 위하여 어디로 가겠는가? 거리로 나갈 수밖에 없다.―MS, 43a, 1894. AH 155.3

친절과 사랑은 호사보다 더욱 귀하다 ― 너무 많은 염려와 부담이 우리 가정 안에 들어왔으며, 꾸밈없는 단순성과 평화와 행복은 너무도 적게 간직하고 있다. 가정 밖의 세계가 말하는 염려를 더 적게 하고 가족 사회의 일원들에 대한 사려 깊은 주의가 더 많아야 한다. 세속적인 우아(優雅)의 과시나 가장하는 태도를 더 적게 가지고 가족들 사이에 훨씬 더 많은 친절과 사랑과 쾌활함과 그리스도인적인 예모가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가정을 매력적이며 즐거움을 누리는 곳으로 만드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과 친절한 태도는 부(富)나 호사보다도 훨씬 값진 것이며, 만일 사랑이 있으면 단순한 사물에 만족하는 것이 가정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AH 155.4

우리의 구속주 예수께서는 왕의 위엄을 지니시고 세상에 다니셨지만 그분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하였다. 그분은 기쁨과 희망과 용기를 지니고 다니셨으므로 각 가정에서 빛과 축복이 되셨다. 아! 하나님께서 보배보다도 더욱 높이 평가하시는 온유하고 침착한 정신은 품지 않은 채 우리의 가정들을 아름답게 장식할, 얻기 어려운 것들을 얻고자 사모하고 노력하는 일을 덜하면서도 우리가 만족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단순성과 온유 그리고 참된 애정과 같은 장점들이 가장 미천한 가정을 낙원으로 만들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모든 불편을 참는 것이 평화와 만족과 헤어지는 것보다 낫다.―4T, 621, 622. AH 1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