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51장 자녀들에게 보내는 권면
일찍 하나님을 찾으라 ― 유년들과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을 찾기 시작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의 습관과 감명은 생애와 품성에 항상 강력한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무엘이나 요한이나 특히 그리스도와 같이 되기를 원하는 청년들은 가장 작은 일에 신실히 하며, 악한 것을 꾀하는 친구나 또는 이 세상에서 삶을 누리는 것은 쾌락과 이기적인 방종을 누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러한 친구들에게서 돌아서지 않으면 안 된다. 대부분 가정의 작은 의무들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예사로이 넘겨 버리나 작은 일을 소홀히 하면 큰 책임도 또한 소홀히 할 것이다. 그대는 순결하고 건전하며 고상한 품성을 가진 온전한 남녀가 되기를 원한다. 일을 가정에서 시작하라. 작은 의무들을 책임 맡아 철저하고 정확하게 행하라. 주께서는 그대가 작은 일에 충성된 것을 보실 때에 그대에게 더욱 큰 책임들을 맡기실 것이다. 그대가 어떻게 건물을 짓고 있는지, 그 건물을 위하여 어떤 종류의 재료를 사용하는지 신중을 기하라. 그대가 지금 형성하고 있는 품성은 영원토록 계속될 것이다. AH 297.1
예수께서 그대의 심령과 애정을 소유하시게 하라. 그리고 가정의 의무와 사소한 극기의 행동, 친절한 행위를 양심적으로 행하고 시간을 부지런히 활용하며 작은 죄들을 범치 않도록 신중한 경계를 하는 동시에 작은 축복에 대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그 리스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한다면 그대는 결국에 요한과 사무엘과 특히 그리스도에게 주어졌던 바 “예수는 그 지혜와 그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는 증언이 그대에게 주어질 것이다.―YI, 1886.11.3. AH 297.2
“네 마음을 내게 주”라 ― 하나님께서는 청년들에게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잠 23:26)라고 말씀하신다. 이 세상의 구주께서는 어린이들과 청년들이 마음을 당신께 바치는 것을 기뻐하신다. 그리스도께서 빛 가운데 계신 것과 같이 그들이 빛 가운데 행함으로 하나님께 충성된 자로서 인정되는 어린이들의 큰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주 예수를 사랑할 것이며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이 그들의 기쁨이 될 것이다. 그들은 설혹 책망을 받는다 할지라도 성내지 않고 그들의 친절과 그들의 인내로 그리고 일상 생애의 의무를 분담하는 데 그들의 전력을 다함으로 말미암아 아버지와 어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할 것이다. 유년 시대와 청년 시대를 통하여 그들은 우리 주의 신실한 제자임이 입증될 것이다.―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417. AH 297.3
각 사람이 선택할 것임 ― 깨어 기도하라.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물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을 얻으라. 그대의 부모가 그대를 가르치고 그대의 발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려고 힘쓸지라도 그것이 그대의 마음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그대는 마음을 예수께 바치고 예수께서 그대에게 주신 귀한 진리의 빛 안에서 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정 생활에서의 그대의 의무를 신실히 감당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그리스도께서 아이들로 하여금 주 안에서 자라게 하기를 원하시는 바 온전한 분량에까지 자라날 수 있을 것이다. 그대의 부모들이 안식일을 지키고 진리를 순종한다는 사실이 그대의 구원을 보증하여 주지는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노아와 욥과 다니엘이 그 땅에 있었을지라도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그들은 자녀도 건지지 못하고 자기의 의로 자기의 생명만 건지리라”고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AH 298.1
유년 시대와 청년 시대에 그대는 하나님께 봉사하는 경험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대가 옳다고 생각하는 입을 행하라. 그대의 부모에게 순종하라. 그들의 권면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한다면 영생을 위하여 그대의 영혼을 교육하고 훈계하고 훈련시킬 책임이 그들에게 놓여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대에게 주기를 원하는 도움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의 현명한 판단의 지시에 기꺼이 복종함으로써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여 주라. 이런 방식으로 그대는 그대의. 부모를 공경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대와 사귀는 자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YI, 1893.8.17. AH 298.2
자녀들이여, 싸움을 싸우라. 승리를 거둘 때마다 그것이 그대들을 원수들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게 만든다는 것을 기억하라.―MS 19, 1887. AH 299.1
자녀들은 도와주시기를 기도해야 함 ― 자녀들은 자신들에게 임할 유혹, 곧 자기 마음대로 하며 자신의 이기적인 쾌락을 즐기려는 유혹에 대항할 은혜를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그들이 봉사의 생애를 살면서 사려 깊고 친절하고 순종하고 또 가족의 테두리 안에서의 책임들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그리스도께 기도 드리면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순박한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RH, 1896.11.17. AH 299.2
예수께서는 유년들과 청소년들이 그들의 부모에게 갈 때에 갖는 신뢰심과 똑같은 신뢰심을 가지고 당신께 나오기를 원하신다. 아이가 배고플 때에 아버지 어머니에게 먹을 것을 요구하는 것처럼 주께서는 그대가 필요한 것들을 당신께 요구하기를 원하신다…. AH 299.3
예수께서는 아이들의 요구를 아시며 그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기를 좋아하신다. 자녀들은 생각을 하나님으로부터 떠나게 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내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자기가 하나님과만 함께 있고 하나님의 눈이 가장 깊은 마음속도 들여다보시며 심령의 요구하는 바를 알아차리신다는 것, 그리하여 그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신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라. AH 299.4
자녀들이여, 그대 혼자의 힘으로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께서 그대를 위하여 행하여 주시기를 구하라. 모든 것을 예수께 고하라. 그대의 마음의 은밀할 것들을 그분 앞에 털어 놓으라. 왜냐하면 그의 눈은 심령의 구석구석마다 살피시고 그대의 생각을 펼쳐 놓은 책을 보듯이 읽으시기 때문이다. 그대가 그대의 심령의 유익을 위하여 필요한 것들을 구한 후에는 구한 것들을 받은 줄로 믿어라. 그리하면 그것을 얻을 것이다.―YI, 1892.7.7. AH 299.5
가정의 의무들을 명랑하게 수행하라 ― 유년들과 청소년들은 행할 필요가 있는 것들, 누군가가 반드시 행하여야 할 것들을 행함으로써 가정의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그대는 그대에게는 중요하게 보이지 아니하는 작은 일들을 신실하게 수행함으로써 그대가 참된 선교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거할 수 있다. 지나치게 무거운 짐을 진 어머니를 편하게 해 드리기 위하여 그대의 길에 놓여 있는 의무들을 즐겨 행하는 일이 그대가 더 큰 책임을 맡을 만하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그대는 그릇을 씻는 일이 즐겁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그릇에 담긴 식물을 먹을 특권을 거절당하고 싶은 마음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이 그대에게보다 그대의 어머니에게 더 즐거운 일이 될 것이라고 그대는 생각하는가? 그대는 귀부인 노릇을 하면서 비위에 거슬리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고생으로 여윈 그대의 어머니에게 맡길 마음이 생기는가? 마루를 쓸고 융단을 거두어 털며 방은 잘 정돈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일들은 등한히 하면서 더 큰 책임을 바라는 것이 타당한가? 그대가 학교에 다닌다거나 재미있게 논다는 핑계로 그런 일을 하지 않는 동안 어머니가 모든 집안 일에 골몰하여야만 하는 때가 얼마나 자주 있었는지 생각해 보았는가? ― 상동, 1893.3.2. AH 300.1
많은 자녀들이 그들의 가정 의무들에 종사하되 마치 그 의무들이 비위에 거슬리는 일인 것처럼 행하며 그들의 얼굴에는 싫어하는 기색이 역력히 나타난다. 그들은 비난하고 불평한다. 그리고 자원해서 하는 일이라곤 하나도 없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정신이 아니다. 이는 사단의 정신인 바 만일 그대가 이 정신을 품고 있다면 사단을 닮게 될 것이다. 그대는 스스로 불행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대의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 것이다. 해야 할 일은 많고 재미있게 놀 시간은 거의 없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동정적이며 수고를 아낄 줄 모르는 사람이 되라. 그대는 유용한 일에 그대의 시간을 사용함으로써 사단의 유혹의 문을 닫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기쁘게 하는 생애를 살지 않으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리스도와 같이 되어야 한다. 이 문제를 한 가지 신앙 원칙으로 삼고 그대를 도와주시기를 예수께 구하라. 그대는 이런 방향으로 그대의 정신을 단련시킴으로써 가정 안에서 수고를 맡아 왔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사업에서도 부담을 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감화를 끼침으로써 그들이 그리스도를 섬기도록 이끌 수 있을 것이다.―상동, 1884.1.30. AH 300.2
어머니에게 변화와 휴식을 주라 ― 자녀들이 일에 마음 없어 하고 역겨운 일을 하는 것을 면하기 위하여 갖은 구실을 꾸며 댈 것을 어머니가 알고 있을 때에 사랑하는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자기를 도와주도록 종용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유년들, 그리고 청소년들이여, 그리스도께서는 그대들을 바라보고 계신다. 그런데 그분께서 그대들에게 위탁하신 책임을 등한히 하는 것을 보신다면? 그대가 유용한 인물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대에게 기회는 있다. 그대의 첫째 의무는 그대를 위하여 그토록 많은 수고를 하신 그대의 어머니를 돕는 일이다. 어머니의 무거운 부담을 덜어 드리고 그분께 즐거운 휴일들을 드려라. 그 까닭은 어머니는 이제까지 그의 생애 동안에 휴일과 변화를 거의 가지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대는 모든 쾌락과 즐거움을 그대의 권리로서 요구하여 왔다. 그러나 그대가 가정에서 햇빛을 비칠 때가 이제 온 것이다. 그대의 의무를 감당하라. 일하기 위하여 즉시 나아가라. 그대의 극기하는 헌신을 통해서 어머니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주라.―상동, 1893.3.2. AH 301.1
오늘날의 다니엘들을 위한 하나님의 보상 ― 지금은 다니엘과 같이 행하되 과감히 행하는 인물이 필요하다. 오늘날 이 세상에는 순결한 마음과 튼튼하고 겁내지 아니하는 손이 부족하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항상 향상하고, 날마다 미덕(美德)이라는 저울눈의 보다 높은 곳에 이르게 하시려고 경영하셨다. 우리가 스스로를 돕기에 힘쓴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두 세상에서 우리가 행복하게 되기를 바라는 소망은 한 세상 즉 이 세상에서 우리가 향상하는 여부에 달려 있다…. AH 301.2
친애하는 청년들이여,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서 할 수 있는 일을 행하기를 요구하신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합리적 예배니라.”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주신 인격을 가지고 남성답게 여성답게 굳게 서라. 다니엘의 그것에 필적할 수 있는 순결한 취미, 식욕, 습관을 보여라.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정신과 명석한 두뇌와 흐트러지지 않는 판단과 예리한 지각력(知覺力)으로 그대에게 보상하실 것이다. 원칙이 확고하고 요동하지 않는 오늘날의 청년들은 육체와 정신과 영혼의 건강을 축복으로 받을 것이다.―상동, 1903.7.9. AH 301.3
이제부터 과거를 속죄하기 시작하라 ― 청년들은 지금 그들 자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을 첨가하신 계명을 생각하라고 그대들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자녀들이여, 그대들은 영생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그대들의 부모를 존경하고 공경하라.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슬프게 만들지 말며 그들로 그대들의 처지를 생가하고 염려하고 애통함으로 잠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일이 없게 하라. 그대가 만일 부모에게 사랑과 순종을 드리지 않음으로 범죄하였으면 이재부터 과거를 속죄하기 시작하라. 그대는 다른 방법을 취할 수 없으니 그것은 곧 그대의 영생의 상실을 의미하기 때문이다.―상동, 1893.6.22. AH 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