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12편 가정 생활의 표준
52장 가정 관리
부모들을 위한 지도 원리 ― 세상에 사는 많은 사람들은 그들에게 좋게 여겨지는 사물에 애정을 느낀다. 그리하여 그들의 마음이 이런 사물에 만족하여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더욱 크고 더욱 고상한 유익을 구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귀중하게 여기고 있는 것을 함부로 그들에게서 빼앗으려고 노력하여서는 안 된다. 그들에게 진리의 아름다움과 귀중함을 보여 주라. 그들이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랑스러움을 보도록 인도하라. 그 때에 그들은 그리스도께로부터 그들의 애정을 빼앗아 갈 모든 것들로부터 돌아설 것이다. 이것이 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활용해야 할 원칙이다. 어린이들의 품성은 그들을 다루는 그대의 태도에 의해 꼴 지워지는데 그러한 그들의 품성은 그리스도의 은혜에 힘입어 영생에 합당하게 꼴지워진다.―MS 4, 1893. AH 305.1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들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도우심과 결합된 인간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한 거의 완전한 품성을 형성하는 것을 그들의 평생의 연구로 삼아야 한다. 그들은 자녀들을 이 세상에 나게 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책임이 있는 이 사업을 수락한 것이다.―FE, 67. AH 305.2
가정에서의 관리를 위해 필요한 규칙들 ― 모든 그리스도인 가정에는 규칙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부모들은 그들 상호간의 말과 행동에 있어서 그들의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는 귀중한 산 모본을 그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유년들과 청소년들이 자중하여 하나님께 대하여 진실하며 원칙에 진실하도록 가르쳐라. 하나님의 율법을 존중히 하고 순종하도록 가르쳐라. 그 때에 이 원칙들이 그들의 생애를 지배할 것이요 타인과의 교제에서 실행될 것이다.―Letter 74, 1896. AH 305.3
성경의 원칙을 따라야 함 ― 가정의 통치권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원칙들이 소홀히 여겨지지 않도록 항상 살필 필요가 있다. 주께서는 지상의 가족들이 하늘 가족의 상징이 되도록 계획하신다. 그리고 지상의 가족들이 올바른 노선을 따라 행동할 때에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이 교회 안에 들어올 것이다.―MS 80, 1898. AH 306.1
부모들이 하나님께서 가정 안에 존재하도록 계획하신 가정의 통치권을 올바르게 대표하기에 앞서서 그들은 자신들을 변화시켜서 어린아이들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자신들의 생각을 사로잡아 두면서 하나님의 뜻에 굴복하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RH, 1894.3.13. AH 306.2
하나님께서 친히 가족 관계를 세우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녀들을 다루는데 있어서 유일의 안전한 안내자이다. 인간의 철학은 하나님께서 아시는 것 이상을 발견해 내지 못하였고 자녀들을 다룸에 있어서 우리 주께서 주신 경영보다 더 현명한 계획을 세우지도 못하였다. 아이들의 모든 필요를 그들의 창조주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자가 과연 누구이겠는가? 그들의 복리에 대해서 자신의 피로 그들을 사신 그분보다 더 깊은 관심을 느낄 수 있는 자가 과연 누구이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주의 깊게 연구되고 충실히 순종하는바 된다면 사악한 자녀들의 비뚤어진 소행으로 말미암는 영혼의 괴로움은 줄어들 것이다.―ST, 1881.11.24. AH 306.3
자녀들의 권리를 존중하라 ― 자녀들은 존중히 여김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음을 기억하라.―Letter 47a, 1902. AH 306.4
자녀들에게는 그들의 부모들이 인정하고 존중하여야 할 권리들이 있다. 그들에게는 이 세상에서 자기를 유용하고 존경을 받으며 소중히 여김을 받는 사회의 일원으로 만들어 줄, 그리고 내세의 깨끗하고 거룩한 자들의 사회에 들어갈 도덕적 적응성을 주는 그러한 교육과 훈련을 받을 권리가 있다. 현재와 장래의 행복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습관에 크게 좌우된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들은 일찍부터 복종과 극기와 타인의 행복을 존중히 여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조급한 성질을 억제하고 거친 말을 삼가며 변함없는 친절과 예의와 자제를 보이도록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FE, 67. AH 306.5
맹목적인 애정으로 눈이 어두워진 부모에게 ― 맹목적인 애정, 값싼 사랑의 표시가 그대에게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목둘레를 팔로 얼싸 안는 일은 쉽다. 그러나 그들이 완전한 순종으로써 참으로 가치 있는 아이임을 입증하지 않는 한 그대는 애정의 표시를 함부로 하여서는 안 된다. 그대의 방종,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하는 일은 가장 잔악한 일이다. 그대는 “우리 아이는 나를 사랑해요”라고 말함으로써 불순종을 장려하고 변명한다. 이런 사랑은 값싸고 기만적인 사랑이다. 그것은 전혀 사랑이 아니다. 가족 내에서 계발되어야 할 사랑, 순수한 사랑은 그것이 순종을 통하여 입증됨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이다…. AH 307.1
그대가 그대의 자녀들의 영혼을 사랑한다면 그들을 예모 바르게 하라. 그러나 많은 입맞춤과 사랑의 표시는 그대의 눈을 멀게 하며 그대의 자녀들은 그 사실을 안다. 포옹하고 입맞추는 이런 외관적인 표시를 보다 적게 하고 사물의 진상을 규명하여 부모에 대한 자식의 사랑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어라. 그대의 명령을 순종하고 존경함으로써 그것을 뒷받침하지 않으면 그 사랑의 표시를 가짜와 기만으로 생각하고 거절하라.―Letter 52, 1886. AH 307.2
맹목적인 애정도, 부당한 엄격함도 나타내지 말라 ― 맹목적인 애정에 빠져도 안 되지만 부당한 엄격함을 나타내어도 안 된다. 아이들을 완력으로 주님께 인도할 수는 없다. 그들을 인도할 수는 있어도 뒤에서 몰수는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고 말씀하신다. 그는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순종의 길로 강요함을 받는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자녀들을 다스릴 때에 사랑을 보여야 한다. 부모들은 혹독함이나 부당한 강요로써 자녀들에게 고통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 혹독함은 영혼들을 사단의 올무 속으로 몰아넣는다.―RH, 1901.1.29. AH 307.3
권위와 사랑의 병합된 감화가 가족 통치의 고삐를 단호하면서도 친절하게 잡을 수 있게 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 입고 있는 은혜를 제대로 깨닫는다면 해이해지거나 악을 인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MS 24, 1887. AH 308.1
가혹함은 순종의 필수 요건이 아님 ― 아무라도 가혹함과 혹독함이 순종하게 하는 데 필요하다고 … 생각하지 말 것이다. 나는 한 마디의 가혹한 말이나 혹은 표정을 나타내지 아니하고서도 가장 효율적으로 가족이 다스려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근엄한 소리로 명령을 끊임없이 발하며 가혹한 책망과 혹독한 처벌을 빈번히 가하는 가족과 지낸 적이 있다. 먼저의 경우에서는 자녀들은 부모들이 원하는 대로 행하며 피차에 거친 음성으로 말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둘째 경우에 있어서 자녀들은 부모들의 모본을 모방하였으므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불평하는 말과 헐뜯는 일과 싸우는 소리가 들려 왔다.―ST, 1886.3.11. AH 308.2
위협하는 언사, 공포심을 일으키고 영혼으로부터 사랑을 내쫓는 언사는 자제되어야 한다. 슬기롭고 온유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아버지는 가정 안에 비굴한 공포심이 아니라 사랑의 요소를 끌어들일 것이다. 우리가 생명 샘에서 마시면 그 샘은 시원한 물을 내보낼 것이요 쓴 물을 내보내지 아니할 것이다.―Letter 8a, 1896. AH 308.3
가혹한 말은 성미를 까다롭게 만들어 주며 자녀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이 상처를 회복시키기가 곤란한 때가 있다. 아이들은 아무리 작은 불공평에 대해서도 민감하며 어떤 아이들은 그것으로 말미암아 낙담하게 되어서 크고 성난 음성으로 명령하여도 유의하지도 아니하고 벌을 주겠다는 위협에도 개의치 않게 될 것이다.―3T, 532. AH 308.4
작은 일을 지나치게 혹독하게 비평할 위험이 있다. 너무 혹독한 비평, 너무 완고한 규칙은 모든 규율을 무시하도록 이끈다. 그리하여 이와같이 교육을 받는 아이들은 점차로 그리스도의 율법에 대해서도 그와 같은 불경스러운 태도를 보일 것이다.―MS 7, 1899. AH 308.5
시종 여일한 확고함과 침착한 단속이 필요함 ― 아이들은 민감하고 사랑스러운 천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곧잘 기뻐하고 곧잘 불쾌하여진다. 사랑의 언행으로 유순하게 훈련시킴으로써 어머니들은 자녀들을 그들의 마음에 붙들어 맬 수 있을 것이다. 자녀들에게 가혹함을 보이고 엄격하게 대하는 것은 큰 실수이다. 그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조용히 말하고 심사숙고한 후에 행동하며 그대가 말한 것은 어긋남이 없이 수행하라. AH 309.1
그대의 자녀들과 사귈 때에 애정을 나타내 보이는 것은 갚음을 받을 것이다. 그들의 순진한 장난, 즐거움 그리고 슬픔 등에 공감하지 않는 일로 그들을 물리치지 말자. 이맛살을 찌푸리거나 심한 말이 그대의 입술에서 새어 나오는 일이 결코 없게 하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록책에 이러한 모든 말을 기록하신다.―3T, 532. AH 309.2
제지(制止)와 주의만으로는 넉넉하지 않음 ― 친애하는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한 교회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청년들에 대한 그대들의 의무를 개탄할 정도로 등한히 하였다. 그들에게는 규칙과 제지가 놓여져야 하는 동시에 그들에게 그대의 품성 가운데 사단적인 면이 아닌 그리스도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하여 크게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항상 단속과 부드러운 사랑이 필요하다. 그들을 그대의 마음에 묶어 두고 그들 앞에 하나님을 경외함과 사랑을 제시하라. 아버지와 어머니는 자신의 마음을 제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타인을 다스릴 자격이 없다. 그대의 자녀들을 제어하고 주의를 주는 것이 필요한 전부가 아니다. 그대는 아직도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고 공의롭게 행하고 긍휼을 베풀기를 배워야 한다.―4T, 621. AH 309.3
의지가 강한 아이의 어머니에게 주는 권면 ― 그대의 자녀는 그대 자신의 소유가 아니다. 그대가 하고 싶은 대로 그를 다룰 수 없다. 아이는 주님의 소유물이기 때문이다. 아이를 확고하고도 참을성 있게 단속하라. 즉 그는 하나님께 속한 자임을 가르쳐라. 이와 같은 훈련으로 말미암아 그는 자라나서 자기 주위 사람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그대를 지배하여 자기의 의지와 방법을 가지고 자기 좋은 대로 행하려는 성벽을 억제하기 위하여는 분명하고도 예리한 식별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Letter 69, 1896. AH 309.4
공정하고 확고하게 다룸 ― 나는 많은 가족들이 가장의 지나친 다스림으로 말미암아 파괴된 것을 보았는데 그러나 이러한 모든 가족들은 상의와 합의를 통하여 원만하고 만족하게 행동할 수 있었을 것이다.―4T, 127. AH 310.1
가족을 다스림에 있어 불안정함은 큰 해를 일으키는데 사실 이것은 다스림이 전혀 없는 것과 거의 같을 정도로 나쁘다. “믿는 부모의 자녀들이 왜 그토록 자주 고집이 세고 반항적이며 다루기 어려운가?” 라는 질문이 종종 나온다. 그 이유는 가정 교육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모들이 그들의 가족 관리에 있어 연합되지 않는 때가 너무나 흔하다.―ST, 1882.2.9. AH 310.2
변덕스러운 관리 ― 때로는 노선을 굳게 잡았다가 어떤 때에는 이제까지 비난하여 온 것을 허락하는 ― 는 자녀를 파멸시킨다.―Letter 69, 1896. AH 310.3
부모와 자녀들을 위한 공동의 법 ―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입법자이시요 왕이시므로 부모들은 하나님의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 규칙은 부모에게는 모든 억압을, 자녀들에게는 모든 불순종을 금하고 있다. 주님은 사랑과 긍휼과 진리로 충만하신 분이시다. 그의 법은 거룩하고 의롭고 선하며 자녀와 부모들은 이 법을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부모와 자녀들의 생애를 규제하는 규칙은 무한하신 사랑의 소유자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풍성하신 축복이 당신의 법을 가정에서 집행하는 부모들과 이 법을 순종하는 자녀들에게 임할 것이다. 긍휼과 공의의 결합된 감화가 끼쳐져야 한다.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다. 이런 훈련을 받는 가정은 의로움과 공정함을 행하기 위하여 주의 길을 따라 갈 것이다.―MS 133, 1898. AH 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