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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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장 어머니에 대한 그리스도의 격려의 말씀

예수께서 아이들을 축복하심 ―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 어머니들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손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얹으사 축복을 주시도록 자녀들을 예수께로 데려왔다. 그들은 이런 행위로써 예수님께 대한 믿음과 그들의 보호를 받도록 위탁된 어린이들의 현재와 미래의 복리를 위하여 그들이 얼마나 간절히 염려하고 있는지를 나타냈다. 그러나 제자들은 단지 어린이에게 주의를 돌리기 위하여 주님을 방해해야 할 필요를 깨달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이 어머니들을 돌려 보내고 있을 때에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책망하시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온 이 신실한 어머니들을 위하여 길을 열어 주도록 군중에게 명하셨다.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예수께서는 말씀하셨다. AH 273.1

여러 어머니들이 먼지 많은 길을 지나서 구주께 가까이 올 때에 예수께서는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위하여 소리 없는 기도를 드리면서 진정한 눈물을 흘리며 입술을 떠는 것을 보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책망의 말을 하는 것을 들으시고 즉시로 반대 명령을 하여 그 일을 중지시키셨다. 예수님의 크신 사랑의 마음은 아이들을 영접하시기 위하여 열려 있었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하나씩 하나씩 당신의 팔에 안으시고 축복하셨는데 이 때에 한 어린이가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어 곤한 잠이 들었다. 예수께서는 어머니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격려의 말씀을 하셨는데 그들의 마음은 이 말씀으로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던가! 그들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을 회고하면서 얼마나 큰 기쁨으로 예수님의 온유하심과 자비하심을 곰곰이 생각하였던가! 예수님의 은혜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서 무거운 짐을 제거시켰으며 새로운 소망과 용기를 그들에게 불어넣었다. 모든 피곤한 느낌은 사라졌다. AH 273.2

이것은 각 시대의 어머니들에게 용기를 주는 교훈이다. 자녀들의 유익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다한 후에 그들은 자녀들을 예수께로 데려올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의 팔에 안겨 있는 갓난아이도 하나님 보시기에 귀중하다. 그리하여 어머니가 자기로서는 줄 수 없다고 생각되는 도움, 자기로서는 부여할 수 없는 은혜를 간절한 마음으로 원하여 자신과 자녀들을 그리스도의 자비로우신 팔에 맡길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받으시고 축복하실 것이다. 어머니와 자녀들에게 평강과 소망과 행복을 주실 것이다. 이것이 예수께서 모든 어머니들에게 허용하신 특권이다.―Good Health, 1880.1. AH 274.1

예수께서는 지금도 어머니들을 초청하신다 ― 하늘의 주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서는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아이들을 랍비들에게 보내지도 아니하시고 그들을 바리새인들에게 보내지도 않으셨다. 그 까닭은 이 사람들은 어린이들에게 그들의 가장 좋은 친구 되신 분을 거절하도록 가르칠 것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어머니들이 자녀들을 예수께 데리고 온 것은 잘한 일이었다…. 어머니들은 지금 자녀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도록 하라. 복음 사역자들은 어린아이들을 팔에 안고 그들을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하도록 하라. 어린아이들에게 가장 부드러운 사랑의 말을 해주라. 이는 예수께서 무리 가운데서 어린아이들을 당신의 팔에 안으시고 그들을 축복하셨기 때문이다.―RH, 1896.3.24. AH 274.2

어머니들은 자신들의 어려운 일들을 가지고 예수께 나오도록 하라. 그들은 자녀들을 대하는 일에 충분히 도움이 될 만한 은혜를 발견할 것이다. 구주의 발 아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하는 모든 어머니들에게 문들이 열려 있다…. 구주께서는 … 지금도 어머니들에게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인도하여 그의 축복을 받도록 초청하고 계신다. 어머니의 팔에 안겨 있는 갓난아기일지라도 기도하는 어머니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거할 수 있다. 침례 요한은 날 때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었다. 우리가 하나님과 교통하는 생애를 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어린이들이 태어나는 순간부터라도 성령께서 그들을 꼴 지어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시대의 소망 2권, 321. AH 274.3

젊은이의 마음은 민감하다 ―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천하고 곤핍하고 고통 당하는 자들과 같이 되셨다. 당신의 팔에 어린아이들을 안으시고 어린이의 수준에까지 내려가셨다. 예수님의 넓으신 사랑의 마음은 그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이해하셨고 그들이 행복한 것을 기뻐하셨다. 혼잡한 도시의 번잡과 혼란으로 지치시고 교활하고 위선적인 사람들과의 교제에서 피곤해진 예수님의 마음은 순진한 아이들과의 교제에서 안식과 평화를 얻으셨다. 그들은 주의 앞에서 결코 도망하지 않았다. 하늘의 주 되시는 분께서 그들의 문제에 해답을 주시려고 하감하셔서 그들의 미숙한 이해력에 알맞도록 당신의 중요한 교훈들을 단순하게 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자라나는 어린 마음에 돋아나서 풍성한 수확을 가져올 진리의 씨들을 심으셨다.―4T, 141. AH 275.1

예수께서는 세속적으로는 슬기로우나 강퍅한 마음을 가진 자들이 예수를 좇아 하나님의 나라에서 지위를 차지하려는 경향이 더 적을 것인 반면 이런 아이들은 당신의 권면에 귀를 기울이고 당신을 자기의 구속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을 아셨다. 이런 어린이들은 그리스도께 나아와 그분의 조언과 축복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형상과 당신의 은혜스러운 말씀을 그들의 유연(柔軟)한마음에 새겼다. 그것은 결코 지워지지 않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러한 행동에서 한 교훈, 곧 젊은이의 마음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교훈에 매우 민감하여 경건과 미덕의 방향으로 감화를 받기 쉽고 받아들인 감명을 보존하는 일에 강하다는 교훈을 배워야 한다.―상동, 142. AH 275.2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의 것이니라.” 이 귀한 말씀은 모든 어머니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마음에 간직해 두어야 한다. 이 말씀은 자녀들을 주의 앞으로 데려와서 하나님 아버지께 당신의 축복이 그들의 온 가족에게 임하도록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는 부모들에게 용기를 준다. 가장 귀여운 아이들뿐만 아니라 신중한 훈련과 부드러운 지도를 필요로 하는 침착하지 못하고 고집 센 아이들도 특별한 돌봄을 받아야 한다.―ST, 1896.8.13. AH 2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