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46장 계 모
계모에게 보내는 권면 ― 자녀를 둔 아버지인 남성에게 출가한다는 것은 그대에게 축복임이 드러날 것이다…. 그대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이 될 위험에 빠져 있었다. 그대에게는 일깨워서 발휘시켜야 할 귀한 특성이 있었다…. 그대는 새로운 인연으로 말미암아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배울 경험을 얻을 것이다. 어린이들을 돌봄으로써 애정과 사랑과 온유함이 계발된다. 그대가 짊어지고 있는 그대의 가족에 대한 책임들은 그대에게 큰 축복을 가져다 주는 하나의 방편이 될 것이다. 이 자녀들은 그대에게 귀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그대가 그들을 바르게 이해한다면 그들은 그대에게 많은 축복을 가져다 줄 것이다. 그들을 돌봄으로써 일깨워진 사상의 실마리는 온유함과 사랑과 동정으로 발휘될 것이다. 이 아이들은 비록 그대의 살과 피의 일부는 아니지만 그러나 그들의 아버지에게 그대가 출가하였으므로 그들은 그대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들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르치고 도와주어야 한다. 그대가 그들과 맺은 인연은 그대에게 진정한 유익을 주게 될 생각과 계획을 실천하게 할 것이다…. 그대의 가정에서 얻는 경험으로 말미암아 그대의 사업을 해칠 우려가 있던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버릴 것이요 유순함과 온순함이 결여되였던 이미 세운 계획을 변경할 것이다…. AH 270.1
그대는 유순하고 동정적이며 사랑의 말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친근하게 되기 위하여 보다 더 큰 온유함과 보다 더 많은 동정심을 계발시킬 필요가 있다. 그대의 자녀들은 이런 품성의 특성들을 요구할 것이며 그대가 도량이 큰마음과 판단력을 계발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들과의 애정 있는 사귐을 통하여 그대는 고통 당하는 인류를 위한 그대의 봉사에서 보다 더 온유하고 동정적인 태도를 배우게 될 것이다.―Letter, 329, 1904. AH 270.2
사랑이 없는 어떤 계모에 대한 견책 ― 그대는 그대의 남편을 사랑하였으므로 그와 결혼하였다. 그대가 남편과 결혼할 때에 그대는 남편의 자녀들의 어머니가 되기를 서약하였음을 그대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서 그대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음을 나는 보았다. 슬프게도 그대에게는 결함이 있다. 그대는 그대의 남편의 자녀들을 사랑하지 아니한다. 전적인 변화, 곧 그대 자신과 그대의 다스리는 태도에 철저한 개혁이 없는 한 이 귀한 보석 같은 아이들은 파멸된다. 사랑과 애정의 표현이 그대의 훈련의 일부가 되어 있지 않다…. AH 271.1
그대는 이 귀여운 아이들, 특히 딸의 생애를 매우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애정은 어디 있으며 사랑의 애무와 참을성 있는 관용은 어디 있는가? 그대의 성화되지 못한 마음에는 사랑보다 미움이 더 크게 도사리고 있다. 그대의 입술에서는 칭찬과 격려보다도 비난하는 소리가 더 많이 튀어나온다. 그대의 태도, 그대의 난폭한 처사, 몰인정한 성질 등은 민감한 딸에게 마치 황폐시키는 우박이 연한 식물에 쏟아지는 것과 같다. 곧 그 생명은 온갖 강풍에 시달리다가 꺾이고 만다. 그것은 상하고 파멸된다. AH 271.2
그대의 처사는 그대의 자녀들의 마음속에 있는 사랑과 소망과 기쁨의 수로를 고갈시킨다. 뿌리 깊은 슬픔이 소녀의 얼굴에 나타나지만 그대는 동정심과 유순함을 불러일으키는 대신에 성급함과 강렬한 증오심을 일으킨다. 그대가 만일 원한다면 그대는 이 감정의 표현을 활발함과 명랑함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AH 271.3
아이들은 어머니의 표정을 알아차린다. 즉 그들은 어머니의 얼굴에 사랑이 나타나 있는지 혹은 증오심이 나타나 있는지를 안다. 그대는 그대가 하고 있는 일을 알지 못하고 있다. 그 어린아이의 슬픈 얼굴, 사랑을 갈급하는 억눌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괴로운 한숨 소리가 연민의 정을 일깨우지 아니하는가! ― 2T, 56-58. AH 271.4
지나치게 가혹함의 결과 ― 얼마 전에 나는 그의 경우를 보았다. 그의 오류와 그릇됨이 그의 앞에 정확하게 묘사되었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마지막 광경에서 나는 그 그릇됨이 여전히 존재하며 그의 남편의 자녀들에게 냉정하고 몰인정한 것을 보았다. 그는 중대한 과오에 대해서만 시정과 책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모른 체 지나쳐 버려도 좋을 만한 쓸데없는 일에 대해서도 시정하고 책망을 한다. 계속되는 흠잡기는 잘못된 것이다. 그것이 도사리고 있는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정신이 거할 수 없다. 그는 자녀들이 가진 좋은 점은 인정하는 말 한 마디 없이 지나쳐 버려도 조금이라도 잘못이 보일 경우에는 언제든지 비난하는 말로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것은 언제나 자녀들을 낙담하게 만들며 부주의한 습관을 형성하게 한다. 이것은 마음속에 악을 일으키게 하여 진창과 진흙과 같은 더러운 마음을 일으키게 하는 원인이 된다. 버릇처럼 비난의 말을 들은 어린이의 마음속에는 “나는 알 바 아니다”하는 정신이 있게 될 것이요 결과에 개의치 않고 빈번히 악한 감정을 나타낼 것이다…. AH 271.5
J자매는 사랑과 동정심을 계발해야 한다. 그는 자기 슬하에 있는 어머니 없는 아이들에 대하여 부드러운 애정을 나타내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이 사랑의 자녀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요 애정과 사랑으로 다시 그에게 반사해 돌아올 것이다.―3T, 531, 532. AH 272.1
이중의 보호가 필요한 때 ― 충심에서 나오는 모성애의 주인공인 어머니를 잃어버린 자녀들은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여성이 이 타격을 받은 어린 자녀들의 어머니의 자리에 감히 서려고 할 때에는 최선을 다하여 그들의 친어머니가 할 수 있었던 것보다 더욱 사랑하고 비난과 혼내는 일에는 보다 더 관용하여야 하는 이중의 주의와 부담이 그에게 놓여진다. 이렇게 함으로써만 어린아이들이 받을 손실을 메꿔 줄 수 있다.―2T, 58. AH 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