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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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에 있어서의 질서

어떤 이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서 질서를 지키려 하는 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교회에서 질서를 지키는 것이 위험한 일이 아님을 보았다. 혼잡은 주님께 불쾌한 일이므로 기도와 찬미하는 일에 질서가 있어야 함을 나는 보았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가족들의 죄를 깨닫게 하시는 동안 우리의 마음에 깊은 감동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우리의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기 위하여 하나님의 집에 나오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가족을 위한 기도를 드리기에 적합한 장소는 가족 제단이다. 우리의 기도의 대상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할 적합한 장소는 골방이다. 하나님의 집에 있을 때 우리는 그 시간을 위한 축복을 구할 것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들을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기대할 것이다. 그러한 모임은 생동감이 있고 흥미로울 것이다. 1TT 44.3

모든 사람이 영으로, 또한 깨달은 마음으로 찬미해야 함을 나는 보았다. 하나님은 뜻을 알 수 없는 말이나 불협 화음을 기뻐하지 않으신다. 올바른 것이 언제나 그릇된 것보다는 그분을 기쁘시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올바르고 조화로운 찬양에 더 가까이 이를수록 그분은 더욱 영광을 받으시며, 교회는 유익을 얻고 불신자들의 호감을 산다. 1TT 45.1

나는 하늘의 질서, 그 완전한 질서를 보았으며, 그 곳의 완전한 음악을 듣는 가운데 도취되었다. 이상에서 깨어난 후, 지상의 찬양은 매우 거칠고 시끄럽게 들렸다. 일단의 천사들이 각자 금거문고를 들고 사방으로 질서 있게 둘러서 있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 거문고 끝에는 돌려서 음정을 조절하거나 고정시키는 기구가 있었다. 그들의 손가락은 부주의하게 줄 위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으며, 서로 다른 소리를 내기 위하여 서로 다른 줄을 눌렀다. 항상 한 천사가 지휘하였는데, 그가 먼저 거문고를 쥐고 음정을 울리면 모든 천사가 풍부하고 완전한 하늘 음악으로 화합하였다. 그것은 글로 표현할 수가 없다. 그것은 하늘의 거룩한 음률이었으며, 모든 얼굴마다 예수님의 형상과 말할 수 없는 영광으로 빛나고 있었다. 1TT 45.2

하나님의 백성들은 혼잡스럽거나, 질서와 조화를 잃거나, 일관성과 미를 상실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 분열이 있을 때, 주님은 크게 치욕을 당하신다. 진리의 특성은 통일성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기도에 응답하고자 할진대 매일같이 하나님의 요구하시는 통일성이 우리 가운데 계발되어야 한다. 마지막 자비의 기별이 세상에 전해져야 한다고 믿는 믿음을 고백하는 자들 가운데로 들어오고자 애쓰는 분열은 그 발붙일 자리를 찾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에 무서운 방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와 하나이셨던 것처럼, 하나님의 종들도 하나가 되어야 한다. 계발되고 영감을 받고 성화된 그들의 능력은 완전한 하나를 만들기 위해 연합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분열되지 말고 연합해야 한다.―1904, vol.8, pP.174, 175. 1TT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