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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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양

주님께서는, 그릇 행하며 약하고 떠는 양들과 진리를 배교한 양들까지도 우리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라고 특별히 부르신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잃은 양들을 찾으러 나가는 것이 저들의 특별한 의무라는 사실을 배우지 않았다. LS 187.2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서 세리와 비천한 죄인들을 용납하고 그들과 함께 음식을 잡수신다고 불평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의롭게 생각하여 예수님의 말씀을 즐겨 듣는 이 가련한 죄인들을 멸시하였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이런 정신을 책망하고 또한 모든 사람에게 인상 깊은 교훈을 주시기 위하여 주님께서는 잃은 양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점들을 주목하라. LS 187.3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남겨 두고 한 마리의 잃은 양을 부지런히 찾는다. 불행한 양을 위하여 전력을 다 기울인다. 그와 같이, 교회도 그리스도의 우리를 떠나 방황하는 신자들을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 기울여야 한다. 그들이 아주 멀리 떠나 헤매고 있는가? 그대가 그들을 돕기 전에 그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들을 찾으러 나가라. LS 187.4

잃은 양을 찾았을 때 기뻐서 양을 어깨에 메고 집에 와서는 기쁨의 잔치를 하였다. 이것은 그릇 행하는 자들을 위한 복되고 즐거운 활동을 예증한다. 이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교회는 행복한 교회이다. 그릇행하는 자들을 향한 동정과 사랑으로 마음이 격동되어 그들을 크신 목자의 우리 안으로 데려오는 사람은 참으로 복된 일을 하는 것이다. 한 사람의 죄인이 돌아오면 하늘에서는 아흔아홉 의인을 인하여 기뻐하는 것보다 더 기뻐한다는 생각은 그 얼마나 심령을 고무시키는 생각인가! 이기적이며 배타적이고 엄격하기만 하여, 그릇 행하는 자들을 도와주면 오염이라도 되는 것처럼 그들을 도와 주기를 꺼려하는 사람들은 선교 활동의 달콤한 진미를 모르며, 방황하던 한 영혼을 구원하면 온 하늘이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그 복스러움을 느끼지 못한다. LS 187.5

다른 영혼을 위한 책임감을 느끼지 않고 홀로 초연한 체하는 자들과 그러한 교회는 멀지않아 영적인 허약증에 걸리게 될 것이다. 건강한 사람일지라도 활동을 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영적인 활동을 하며 고된 일을 하고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튼튼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LS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