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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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해 주는 꿈

어느 날 밤 꿈에, 어떤 사람이 흰 천뭉치를 내게 가져 와서는, 몸집과 성격과 생활 환경이 각기 다른 사람들을 위한 옷을 만들기 위하여 그것을 가위로 자르라고 명령하였다. 나에게, 그것을 잘라서 주문이 오는 즉시 꿰맬 수 있도록 마름질해서 걸어 놓으라고 하였다. 나는 내가 옷을 재단해 주도록 요청받은 사람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내가 마름질해야 할 의복의 마지막 것이냐고 질문했더니 아니라고 대답하였다. 한 벌을 마치자마자 해야 할 또 다른 것이 계속 있었다. LS 183.2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의 분량을 보고 낙담이 되어,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20여년 동안이나 옷감을 마름질하는 일을 해 왔지만 아무도 나의 일을 고맙게 생각지 않을 뿐더러 나도 나의 일이 많은 유익한 결과를 가져 왔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나는 내게 천을 가져 온 사람에게, 나에게 외투를 만들어 달라고 말한 특정한 한 여인에 관하여 말하였다. 나는, 그녀가 그 외투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것이므로 그녀에게 옷을 만들어 주는 것은 시간과 재료의 손실이라고 말하였다. 그녀는 매우 가난하고 지능이 낮고 습관이 단정치 못하여 곧 그것을 못쓰게 만들것이라고 말하였다. LS 183.3

그랬더니 그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외투를 마르시오. 그것이 당신의 임무입니다. 손해는 당신이 볼 것이 아니라 내가 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보는 것처럼 보시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계획하십니다. 당신은 이것이 잘 될지 저것이 잘 될지 모릅니다. 그처럼 많은 가난한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가는 반면에, 인생의 모든 복락을 누리며 자신이 향상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하는 높은 지능과 좋은 환경을 소유한 사람들이 버림받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난한 영혼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희미한 빛에 따라 생애했으며, 그들에게 가능한 범위 안에서 향상하였고. 완전한 빛과 향상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들을 누린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훨씬 더 가납할 만한 생애를 산 것이 판명될 것입니다.” LS 184.1

다음에 나는 가위를 오래 사용하여 굳은살이 박인 나의 두 손을 들어보이며, 이런 일을 계속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니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LS 184.2

그 사람은 다시 반복하여 “외투를 마르시오. 당신이 이 일을 면할 시기는 아직 이르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LS 184.3

나는 심한 권태감을 가지고 일을 수행하기 위해 일어났다. 내 앞에 광택이 나는 새 가위가 놓여 있어서 그것을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그랬더니 권태감과 낙담은 사라지고, 별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가위가 잘 드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나는 비교적 쉽게 외투를 하나씩 하나씩 만들었다. LS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