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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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自慢)의 두려움

내게 엄습한 하나의 두려운 생각은, 만일 내가 임무를 위한 부르심에 순종하여 대중 앞에 나아가, 백성들을 위한 묵시와 계시를 받음으로 내가 지극히 높으신 분으로부터 은총을 받은 자라고 선포하게 되면, 사람들은 내가 마땅히 취해야 할 처지 이상으로 나를 치켜세우게 되고 나는 자만에 빠지게 되어 결국 하나님의 불쾌를 초래하여 내 자신의 영혼마저 잃어 버리게 된다는 생각이었다. 나는 그런 사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혹심한 고통으로 움츠러졌다. LS 71.4

내가 만일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을 나아가 전해야만 한다면, 부당한 자만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시기를 간원하였다. 천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하나님께서 너의 기도를 들으셨으니 응답하실 것이다. 만일 네가 염려하는 그 죄악이 너를 위협하면, 하나님께서 손을 뻗쳐 너를 구원하실 것이며 사랑으로 너를 당신께로 이끄사 네가 겸손하도록 보존하실 것이다. 기별을 신실히 전하라. 끝까지 견디어라. 그리하면, 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고 생명수를 마시게 될 것이다.” LS 72.1

이 세상 사물에 대한 의식이 회복된 후, 나는 주님께서 내게 명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즐겨 이행하기로 자신을 완전히 주님께 헌신하였다. LS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