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형제들로부터의 격려
포틀랜드에 있는 일단의 신자들은 나를 이와 같은 낙망 상태에까지 이르게 한 나의 마음의 움직임에 대하여는 전혀 알지 못하고 다만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가 좌절한 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주님께서 나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은혜스런 처사를 고려할 때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죄라고 생각하였다. 나의 아버지 집에서 집회가 열렸지만 나의 심적인 고통이 너무 심해서 나는 한동안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였다. 나의 짐은 점점 더 무거워져서 마침내 나의 정신적 고민을 도저히 견뎌낼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 LS 70.2
결국 나는 권유를 받아 우리 집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교회는 나의 사정을 특별 기도 제목으로 삼았다. 나의 초기 경험에 있어서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나타난 사실을 반대하던 피어슨 옹은 이제 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드렸고, 나의 의지를 주님의 뜻에 복종시키라고 내게 권면하였다. 자애로운 아버지처럼 그는, 죄인의 친구 되시는 분께서 나를 저버리지 않으셨음을 믿으라고 말하며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려고 애썼다. LS 70.3
나는 너무 연약하고 좌절되어서 내 자신이 어떤 특별한 노력도 할 수 없다고 느꼈지만 나의 마음은 나의 친구들의 탄원과 연합하였다. 나는 이제 세상의 반대를 괘념치 않고, 만일 하나님의 은총이 내게 회복되기만 하면 어떤 희생이라도 즐겨 감수하겠다고 생각하였다. LS 71.1
내가 기별을 전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내게 힘과 용기를 주십사고 나를 위해 기도하는 동안, 나를 에워쌌던 짙은 흑암이 걷히고 갑자기 빛이 내게 비치었다. 불공처럼 보이는 무엇이 바로 내 심장 위를 때렸다. 나는 기운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나는 천사들의 임재 가운데 있는 듯하였다. 이 거룩한 천사들 중의 하나가, “내가 네게 보여 준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라”하는 말을 다시 반복하였다. LS 71.2
류머티즘 때문에 무릎을 꿇지 못하는 피어슨 옹이 이 사건을 목격하였다. 내가 겨우 듣고 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을 때 그는 의자에서 일어나서 “나는 결코 보리라고 예상하지 못했던 장면을 보았습니다. 하나의 불공이 하늘에서 내려오더니 엘렌 하몬 양의 심장 위를 맞추었습니다. 내가 그것을 보았어요! 내가 그것을 보았어요! 나는 그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나의 전 인격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엘렌양이여, 주 안에서 용기를 내시오. 오늘 밤 이후에는 절대로 나는 다시 의심치 않을 것입니다. 이제 후로는 우리가 그대를 도울 것이며 방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였다. LS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