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즐거운 기다림
여러 길을 따라 모두 집으로 돌아갈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한 목소리가 이편에서 들리면 거기에 응답이라도 하듯이 저편에서, 또 다른 편에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세, 주께서 다스리신다”라고 외쳤다. 사람들이 그들의 입술로 찬양하면서 집으로 돌아가자 기쁜 소리가 조용한 밤 공기 속에 울려 퍼졌다. 이런 집회에 참석한 사람은 아무도 이런 깊은 감동적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LS 56.2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가장 강렬한 기대감에 차서 구주의 강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 사모하던 순간이 가까워 왔다. 우리가 주님을 맞을 줄로 믿었던 시간이 임박하였다. 우리는 이 시간에 조용하고 엄숙하게 접근해 갔다. 참된 신자들은 하나님과의 달콤한 교제 곧 찬란한 미래에 그들이 누리게 될 진정한 평화에 들어갔다. 이와 같은 희망과 신뢰를 경험한 사람은 이 복스러운 기다림의 시간을 절대로 잊을 수가 없다. LS 56.3
몇 주일 동안 세상 사무는 거의 제쳐놓았다. 우리들은 마치 임종의 자리에 누워서 몇 시간만 있으면 눈을 감고 영원히 이 세상의 장면을 볼 수 없게 될 사람들처럼 우리 마음의 모든 생각과 감정을 세심히 반성하였다. 그 큰 사건을 위하여 ‘승천 예복’을 만들지는 않았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맞을 준비가 되었다는 내적인 증거가 필요함을 느꼈고, 우리의 흰 예복은 우리 구주의 속죄의 피로 죄를 깨끗이 씻은 품성과 영혼의 순결함임을 알고 있었다. LS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