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당혹 가운데 보낸 나날들
그러나, 기대했던 시간은 지나갔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을 믿고 바라던 자들이 견뎌야 할 첫번째 큰 시련이었다. 기다리던 하나님의 백성들의 실망은 컸다. 조롱하던 자들은 기고 만장하였고, 연약하고 소심한 자들을 저희 대열에 끌어들였다. 한때 독실한 신앙인처럼 보였던 자들 중에 더러는 단지 공포심 때문에 감화를 받았었지만, 이제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 그들은 용기를 내어 조소자들의 편에 공공연히 가담하여, 자기네들은 미치광이 광신자인 밀러의 교리를 정말로 믿을 만큼 어리숙한 적이 없었다고 선언하였다. 다른 이들은 자연히 믿음을 포기하거나 굴복하여 조용히 대열에서 떠나갔다. LS 57.1
우리는 당혹하고 실망했지만 우리의 신앙을 포기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예수님께서 당신의 오심을 오래 지체하지 않으시리라는 희망을 굳게 잡고 있었으며, 주님의 말씀은 확실하므로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을 믿었다. 우리는 우리의 본분을 다했으며 우리가 가진 귀중한 믿음대로 살았다고 느꼈다. 비록 우리는 실망했지만 절망하지는 않았다. 시대의 징조들은 만물의 마지막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있으므로, 우리는 주님께서 언제 오시든지 항상 준비된 상태로 깨어 굳게 서야 한다. 우리는 서로 격려하고 가르치고 위로하기 위해 모이기를 등한히 하지 말고 희망과 신뢰심을 가지고 기다리면서 이 어두운 세상에 우리의 빛을 밝게 비춰야 한다. LS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