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대중적 인기의 위험
―의사는 피상적인 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모든 기회를 살려 신체 조직에 대한 철저한 지식과 최선의 질병 치료법을 습득하였다. 이렇게 해서 그는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그는 건전한 판단력과 훌륭한 식견을 지닌 인문, 원인에서 결과에 이르기까지 꼼꼼하게 추론해 내는 인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을 받았다. 또한 그는 공손한 성품과 그리스도인적 순수성으로 인해 높은 평판을 얻었다. 그러나 그 기관 안에는 영향력과 신뢰와 능력을 지닌 인물이 될 수 있는 다른 이들도 있다.… MM 35.2
1897년 11월 23일, 우리 가운데 있는 기관들과 관련한 몇 가지가 내게 나타났으며, 거기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들의 책임과 위험에 관해 보았다. 나는―의사가 하나님의 성령의 이끄심과 인도와 지배를 받는 하나님의 도구로서 특별한 사업을 행하도록 세움을 받은 것을 보았다. 그는 하나님의 요구들에 책임을 져야 했으며, 자기 자신을 스스로의 것으로 느낀다거나 자기에게 가장 큰 이득이 돌아오는 것처럼 부일 때 자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느껴서는 결코 안 되었다. 비록 올바른 인물이 되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라고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끊임없이 배우는 자가 되지 않는 한 그가 실수를 범할 것은 아주 확실하다. 그의 유일한 안전책은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하는 데 있다. MM 35.3
오직 기적으로 안전을 지킴
그의 길에는 위험이 따르며, 그가 정복자가 된다면 그는 하나님의 도성에서 노래할 승리의 노래를 분명히 갖게 될 것이다. 그에게는 끊임없이 억눌러야 하는 품성상의 강인한 특성들이 있다. 하나님의 영의 지배 아래 있을 때, 그 특성들은 축복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면, 그것은 저주로 드러날 것이다. 지금 대중적 인기의 흐름을 타고 있는 ―의사가 들뜬 사람이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비의 기적이 될 것이다. 만일 그가 그런 상황에 처한 많은 이가 했던 것처럼 스스로의 지혜를 의지한다면, 그의 지혜는 어리석음이 되고 말 것이다. 그가 이기심 없이 하나님의 사업에 몰두하며, 원칙에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영원하신 팔로 그를 두르시고, 그에게 전능하신 조력자가 될 것이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MM 36.1
몰두함으로 강화되는 악한 특질들
그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고, 그분을 사랑하고 두려워한다면, 그는 제대로 균형잡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과의 연결을 상실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행하려 한다면, 그에게 축복이 되었던 동일한 의지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해를 끼칠 것이다. 그는 성급하고 잔혹하고 엄격하며 독재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떠한 환경 아래에서도 이러한 특질들이 우세해지는 것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몰두함으로 강화되며, 곧 지배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그의 품성은 균형을 상실하고, 그것은 그를 하나님의 사업에 부적합한 인물이 되게 할 것이다.… MM 36.2
하나님은 완전하고 전적인 헌신을 요구하시며, 이것이 부족한 것은 어떤 것도 받지 않으실 것이다. 그대가 지위 때문에 힘들수록 그대는 예수님을 더욱 필요로 한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두려움 때문에 요셉은 왕궁에서 순결을 유지하고 더럽히지 않았다. 그는 엄청난 재산을 갖게 되었으며, 왕 다음 가는 높은 명예를 누렸다. 이렇게 높아진 것은 그토록 거대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갑자기 이루어졌다. MM 36.3
겸손을 통해 성공을 거둔 모본들
아주 높은 자리에 위험성 없이 서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나운 비바람은 계곡의 미미한 꽃들을 해치지 않고 지나가지만, 산꼭대기에 있는 높은 나무를 뒤흔들어 놓는다. 가난으로 압박을 받을 때 놀랄 만큼 성공적으로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도 있었으나, 많은 사람이 번영 때문에 망하곤 한다. 하나님은 그들이 곤란에 처했을 때에라도 그들을 유용한 인물로 만드시고, 이후에 그들에게 영광으로 관 씌워 주실 수 있으셨다. 그들은 겸손해지는 일을 잊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힘이시라는 사실을 잊고 독립하여 자만심 가운데 빠졌기 때문에 구렁텅이로 끌려 내려졌다. 이런 위험들이 그대에게 있다. MM 36.4
요셉은 역경 속에서 품성의 시험을 견뎠으며, 정금은 번영에 의해 빛이 흐려지지 않았다. 그는 보좌 곁에 서있을 때에도 감방에 있었을 때처럼 하나님의 뜻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요셉은 그의 신앙을 어디든지 갖고 다녔으며, 이것이 그의 흔들릴 줄 모르는 충성심의 비결이었다. 대표적인 인물로서 그대들은 온전히 스며드는 진정한 경건의 능력을 소유해야 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중에 나는 그대에게 말하는데, 그대의 길에는 그대가 보지도 못하고 느끼지도 못하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대는 예수님 안에 숨어야만 한다. 그대가 그리스도의 손을 붙잡지 않는 한 그대는 안전하지 않다. 그대는 외람됨과 같은 모든 것에 대항하여 경계해야 하며, 죄를 짓기보다는 차라리 고난을 당하겠다는 정신을 간직해야 한다. 그대가 거둘 수 있는 그 어떤 승리도 자아에 대한 승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SpTPH, 7~27. MM 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