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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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장 의료전도사업과 복음전도사업

연합된 일

나는 의료전도사업과 복음전도사업의 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 일의 각 분야가 하나의 거대한 전체 속에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이 내게 제시되었다. 하나님의 사업은 인자의 재림 때 사람들이 그분 앞에 설 수 있도록 그들을 준비시키는 것이고, 이 일을 연합함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들이 마지막 날에 설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사업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MM 237.1

복음봉사는 사람들이 성화되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꼭 받아들여야 할 진리를 제시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일은 그리스도의 봉사에 속한 모든 것을 포함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꾼들은 오른손과 왼손으로 봉사하며, 지혜롭고 확실하게 자신들의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MM 237.2

복음전도사업과 의료사업 사이에는 분리가 없어야 한다. 의사는 목사와 똑같이 일해야 한다. 육체의 회복을 위해 일할 때와 똑같이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도 진지하고 철저하게 일해야 한다. MM 237.3

몸—팔—머리

의료전도사업과 전체 사업의 관계는 팔과 몸의 관계와 동일하다. 이외의 다른 방식으로 의료전도사업이 내게 제시되지 않았다. 복음전도봉사는 진리를 선포하고 병자와 건강한 자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이것이 몸이고, 의료전도사업이 팔이며, 그리스도가 모든 것 위의 머리이시다. 내게 이렇게 제시되었다. MM 237.4

의료전도사업이 몸의 팔이기 때문에, 똑같이 존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맞는 말이다. 의료전도사업은 몸의 팔이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 일에 결정적인 관심을 갖기를 바라신다. MM 237.5

그리스도는 모든 분야와 관련을 맺으셨다. 주님은 아무런 구분도 두지 않으셨다. 주님은 병자를 고치실 때 당신이 의사들의 권리를 침범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진리를 전파하셨고, 병자들이 고침을 받고자 그분을 찾아왔을 때, 그들에게 주님이 그들을 완전케 할 수 있다고 믿는지를 물어 보셨다. 주님은 그 손으로 병들고 괴로운 자들을 치유하는 것을 복음을 전파하는 것만큼이나 좋아하셨다. 그분께서는 진리를 전파하시는 일만큼 이 일에도 능숙하셨는데, 그것은 병자들을 고치는 일이 복음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MM 237.6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그들의 지위가 어떻든지, 그들의 상태가 어떻든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도와주는 것, 그것이 복음전도사업이다. 목사들이 병든 자들의 집으로 찾아가 “나는 당신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고, 당신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나는 의사가 아니고 목사이지만, 병들고 괴로운 자들에게 봉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라고 하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육체가 병든 자들은 거의 다 영혼도 병들어 있고, 영혼이 병들었을 때, 육체도 병들게 된다.—MS 62, 1900. MM 2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