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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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B

감정의 변화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신뢰를 하라

저자의 개인적 경험 2MCP 811.1

그대에게 그림자가 깊이 드리운 것은 사단이 그대와 의의 태양의 밝은 광선 사이에 끼어 들었기 때문이다. 환난의 때에 찬란함이 가리워졌지만 우리는 왜 보증과 확신이 떠나간 것처럼 보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는 자아와 십자가의 그림자를 바라보게 되며, 이로인해 우리를 위해 준비된 위안을 보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그 길에 대해서 불평하며 그리스도의 손에서 우리의 손을 뺀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이 영혼에게 쏟아져 내리면 음울함은 물러난다. 갈바리 십자가의 햇빛 가운데 살도록 하자. 더 이상 어둠 속에 거하면서 우리의 슬픔들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도록 하자. 이것은 오로지 환난을 심화시킬 뿐이기 때문이다. 2MCP 811.2

우리가 산꼭대기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골짜기를 걸어갈 때에도, 신뢰하는 마음으로 걷는다면 그리스도께서는 그곳에서도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도록 하자. 그 음성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그대의 짐을 지시는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올려 놓지 않으려는가? 그대는 십자가의 밝은 빛에 의지하여 살면서, ‘나의 의뢰한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나의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저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딤전 1: 12, 벧전 1: 8, 9)고 말하지 않으려는가?” 2MCP 811.3

나는 십자가의 그늘 아래서 실로 비틀거렸다. 내가 지난 몇 달 동안 마음이 억눌리고 너무도 깊은 의기 소침을 경험하고 고생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었다. 나는 나의 영혼을 소홀히 취급하고, 그렇게 하여 나의 구주를 소홀히 취급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나의 가르침들을 실천으로 수행하고 그분의 은혜를 위해, 의를 위해, 평화를 위해 그리고 사랑을 위해 그분을 믿으면서 나의 속절없는 영혼을 예수께 의탁하지 않는 한, 나는 예수께서 무덤에서 일어나셨고, 높은 곳으로 승천하시고 살아 계셔서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감정의 변화에 상관없이 그분을 무조건 신뢰해야만 한다. 나는 나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도록” (벧전 2: 9) 부르신 분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해야 한다. 나의 마음은 나의 구주 그리스도 안에서 확고부동해야 하고, 그분의 사랑과 은혜스러운 선을 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그분의 보혈로 나를 사신 그분 안에서 거하는 일의 결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나는 이따금이 아니라 항상 그분을 신뢰해야 한다. 우리는 그 약속들을 믿고, 지속적인 믿음을 갖는 법을 배워서 그 약속들을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취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2MCP 811.4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고 애쓰면서 자신들은 그분의 풍성한 약속들을 주장할 아무런 권리도 없다고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그들의 길을 에워싸고 있는 고통스런 투쟁과 어두움을 깊이 생각함으로써 예수께서 그들에게 비춰 오신 사랑의 빛을 시야에서 놓여 버릴 것이다. 그들은 무한한 값을 치르고 그들을 위하여 사신 위대한 구속을 시야에서 놓쳐 버린다. 많은 사람은 마치 그들이 그리스도의 옷자락을 만지는 것조차도 두려워하고 있는 것처럼 멀리 떨어져 서 있다. 그러나 그분의 은혜스러운 초청은 그들에게도 주어졌다. 그분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을 가벼움이라”(마 11: 28~30)고 호소하고 계신다.-MS 61, 1894. 2MCP 8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