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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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원칙을 실증함

우리는 단순히 진리의 이론만을 출판할 것이 아니라 품성과 생애로써 그에 대한 실증을 보여 주어야 한다. 우리의 출판소들은 그리스도의 원칙을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한다. 만일, 이 기관들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성취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그 사업의 지도자가 되실 것이다. 거룩한 천사들이 각 부문에서 그 사업을 감독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분야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하나님의 품성의 탁월하심을 보여 주는 하늘의 표를 지니게 될 것이다. 3TT 143.3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업이 분명하고 거룩한 방법으로 세상에 제시되도록 제정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저희 생활로써 그리스도교가 세속적인 것보다 우월함을 나타내 보이기를 바라신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서 세상 원칙을 능가하는 하늘 원칙의 탁월성을 실증하도록 모든 준비가 다 되어 있다. 우리는 세상보다 더 높은 수준에서 일하고 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일에 있어서 품성의 순결함을 나타내야 한다. 진리를 받아들여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자녀, 하늘 왕의 아들, 딸이 됨과, 거래에 있어서 정직하며 인생의 큰 일뿐 아니라 작은 일에도 충실하고 참되며 고결한 자들임을 보여 주어야 한다. 3TT 144.1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 심지어 기계적인 분야에서까지도 당신의 완전하신 품성이 드러나기를 바라신다. 지상의 성막을 세우는 일에 요구된 정확함, 기술, 재치, 지혜, 그리고 완전함이 당신의 모든 사업에서도 실천되기를 바라신다. 당신의 종들이 하는 모든 일은 동방 박사들이 진실하고 순결한 믿음으로 아기 구주께 가져 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과 같이 순결하고 고상한 것이 되어야 한다. 3TT 144.2

이 같이 함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사업하는 일에서도 세상에 빛을 증거하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스스로 빛을 내도록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뛰어난 선행을 과시하고자 하는 자기 만족의 어떠한 노력도 인정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들의 영혼이 하늘 원칙에 젖음으로 저희가 세상과 교제할 때 저희 속에 있는 빛을 드러내기를 바라신다. 생애의 모든 행동 가운데 나타나는 정직함, 고결함, 확고 부동한 충성심은 빛을 비추는 도구들이 될 것이다. 3TT 144.3

하나님의 나라는 외적인 모양만으로 임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의 말씀의 부드러운 감동과 성령의 내적인 역사, 그리고 영혼이 그의 생명이신 하나님과의 교통을 통하여 임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은 인간성이 그리스도의 품성의 완전하심에 도달할 때 가장 훌륭하게 나타난다. 3TT 144.4

부와 지위, 비싼 주택과 가구를 과시하는 일, 사람의 칭찬과 허영을 추구하는 일 등은 하나님의 사업을 전진시키는데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세상적인 자랑은 아무리 눈길을 끌 만한 것일지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아무 가치가 없다. 3TT 145.1

우리가 외부적인 일을 완전히 하려고 힘쓸 때에 그것을 으뜸가는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더 높은 관심들에 종속되어야만 한다. 하나님께서는 가시적이고 일시적인 것을 초월해서, 보이지 않고 영원한 것을 가치 있게 여기신다. 전자는 후자를 나타낼 때에만 가치가 있다. 최고로 정선된 예술 작품도 영혼속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열매인 품성의 아름다움과는 비교할 수 없다. 3TT 145.2

하나님께서 그 독생자를 세상에 주셨을 때, 그분은 창세 이래로 축적된 인간의 부와 족히 견줄 수 없는 불멸의 부를 사람들에게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깊이 감추인 영원한 사랑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셔서 사람의 자녀들 앞에 서셨는데, 우리가 주님과 연합함으로 영접하고 나타내며 나누어 주어야 할 보화가 바로 이것이다. 3TT 145.3

우리의 기관들은 교역자들의 거룩한 헌신으로 생애를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능력을 드러냄으로 하나님의 사업에 좋은 평판을 끼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위에 당신의 인을 치셨으며, 또한 그분의 사랑의 품성을 우리 안에 나타내셨으므로 우리는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 구주께서는 그의 의로 우리를 덮어 주신다. 3TT 145.4

하나님의 사업에 사용하기 위하여 남녀들을 택하실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학식이나 능변이나 세상 재물을 가진 것을 묻지 않으시고 다음과 같이 물으신다. “그들은 내가 나의 길을 가르쳐 줄 수 있을 만큼 겸손한 생애를 사는가? 그들의 입술에 나의 말을 넣어 줄 수 있겠는가? 그들은 나를 대표할 것인가?” 3TT 145.5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사용하시되, 당신의 성령을 영혼의 성전에 넣으실 수 있는 정도에 비례해서 사용하실 수 있다. 그가 받으시는 일은 그의 형상을 나타내는 일이다. 그분의 제자들은 세상에 보일 그들의 신임장으로써 하나님의 불변의 원칙의 지울 수 없는 특성을 지녀야 한다. 3TT 1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