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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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을 맞기 위한 준비

네째 계명의 첫머리에서 주님은 “기억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는 사람들이 생활에 대한 온갖 염려와 혼란 속에서 그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핑계를 만들거나 그 신성한 의의를 망각할 것을 아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고 하셨던 것이다(출 20:8). 3TT 20.2

한 주일 내내 우리는 안식일을 염두에 두고 계명을 좇아 그 날을 지킬 준비를 하여야 한다. 우리는 안식일을 단지 율법의 요구 때문에 지키는 일을 지양하고 생활 전반에 걸친 그의 영적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안식일은 그들과 하나님 사이에서 하나의 표, 곧 하나님은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분이심을 나타내는 표로서 인정하는 모든 사람들은 그 정부의 원칙들을 나타낼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의 법을 매일의 생활에 실천할 것이다. 그들은 매일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그분의 품성의 완전함을 실증할 것이다. 그들의 빛은 날마다 선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비칠 것이다. 3TT 20.3

하나님 사업의 성공에 속한 모든 일은 가정 생활에서 그의 첫 승리를 얻어야 한다. 여기서 안식일을 준비하는 일이 시작되어야 한다. 일주일 내내 부모는 그들의 가정이 자녀들을 하늘을 위하여 준비시킬 학교임을 기억할 것이다. 그들은 합당한 말만 하고, 그 자녀들에게 들려서는 안될 말은 입술에서 새어 나오지 않게 하여야 한다. 결코 조급한 정신을 드러내지 말 것이다. 부모들이여, 그대들은 자기를 위하여 자녀들을 양육하도록 맡겨 주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있는 것처럼 한 주일을 살아야 한다. 그대의 가정에 있는 작은 교회를 하나님을 위하여 훈련함으로, 안식일에는 온 가족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경배할 준비가 되게하라.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그대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당신의 피로 사신 후사로서 그에게 드려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은 그들의 최고의 의무요 특권임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라. 3TT 20.4

부모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일이 그 자녀들에게 하나의 실물 교훈이 되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성경 구절들, 특히 예배를 위하여 마음을 준비시키는 성구들이 부모의 입술에 더욱 자주 인용되어야 한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시 62:5). 3TT 21.1

이와같이 안식일을 기억할 때, 세속적인 것이 영적인 것을 침범하도록 허용받지 아니할 것이다. 엿새 동안의 일하는 날에 이행하여야 할 의무가 안식일에 행하여지도록 방임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너무 피곤하여, 주님께서 안식하시고 회복하신 날에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 못할 정도로 일주일 동안 우리의 정력을 지나치게 소모하지 말아야 한다. 3TT 21.2

안식일의 준비는 일주일을 통하여 이루어져야 하지만, 금요일은 특별한 준비일이 되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만나)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출 16:23; 민 11:8). 이스라엘 자녀들을 위해서 하늘이 보내 주신 떡을 준비하는데는 무엇인가 할 일이 있었다. 주님께서는 그들에게 이 일이 예비일인 금요일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들에게 하나의 시험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안식일을 거룩히 지킬 것인지 혹은 지키지 않을 것인지 보고자 하셨다. 3TT 21.3

여호와께서 친히 말씀하신 이 지시는 우리의 교훈을 위한 것이다. 성경은 완전한 인도자가 되나니, 깨닫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 페이지들을 기도하면서 연구한다면 아무도 이 문제에 있어서 그릇될 필요가 없다. 3TT 22.1

많은 사람들이 안식일에 예배당에 나올 때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에 대하여 교훈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저들은 일주일 동안 입던 평복을 하고 하나님 앞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모든 사람이 특별한 안식일 의복을 마련하여 하나님의 집에 예배 드리러 나갈 때에 입을 것이다. 우리는 세속적인 유행을 따르지 말아야 하는 반면에 우리의 외모에 무관심하여도 아니 된다. 치장을 하지는 아니하였을지라도 우리는 우아하고 산뜻하게 차려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안팎이 다 깨끗하여야 할 것이다. 3TT 22.2

안식일 준비를 금요일에 다 하여 놓아라. 모든 의복은 준비가 되었는지, 모든 요리는 다 하여 놓았는지 살펴보아라. 구두를 닦고 목욕을 하여라. 이것은 능히 할 수가 있다. 만일, 그대가 그것을 규칙으로 삼는다면 그대는 그것을 능히 할 수가 있다. 안식일은 옷을 기워 매는 일이나, 요리를 만드는 일이나, 쾌락을 추구하거나, 다른 어떠한 세속적인 일에 바쳐져서는 안 된다. 해 지기 전에 모든 세속적인 일을 제쳐 두고 모든 세속적인 잡지를 보이지 않게 하라. 부모들이여, 자녀들에게 그대가 하는 일과 그 목적을 설명하고, 계명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기 위하여 그들로 그대와 함께 준비하게 하라. 3TT 22.3

우리는 안식일의 시작하는 시간과 마치는 시간을 빈틈 없이 지켜야 한다. 매순간 마다가 다 거룩하고 구별된 시간임을 기억하라. 고용주들은 가능하다면 언제든지, 그 고용자들에게 금요일 정오부터 안식일이 시작하는 시간까지를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준비하는 시간을 주어서 조용한 마음으로 주의 날을 맞이할 수 있게 하라. 이렇게 함으로써 그대는 이 세상 사물에서도 아무런 손해가 없을 것이다. 3TT 22.4

예비일에 주목해야 할 또 한 가지 일이 있다. 이 날에는 가족간이나 교회에서나 형제들 간의 모든 불화를 씻어 버려야 한다. 마음 속에서 모든 종류의 비통함과 분노와 증오를 다 내어 쫓아라. 겸손한 마음으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약 5:16). 3TT 22.5

안식일이 시작되기 전에 몸과 마음이 세속적 사무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안식일을 일하는 엿새 동안의 끝에 두시고, 사람들로 하여금 하던 것을 멈추고, 어떤 범죄자도 들어가지 못하는 그 순결한 나라를 위하여 준비하는 일에 그 주일 동안 저희가 이룬 바를 생각하게 하셨다. 우리는 매 안식일마다, 방금 끝마친 주일이 영적 유익을 가져 왔는지 혹은 손실을 가져 왔는지를 우리의 마음으로 헤아려 볼 것이다. 3TT 23.1

안식일을 주님께 거룩히 지킨다는 것은 영원한 구원을 의미한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삼상 2:30)리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3TT 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