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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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

온 하늘은 상처를 받은 자와 과오를 범한 자 사이에 있는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과오를 범한 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제시하는 책망을 받아들이고 그의 잘못을 시인하여 하나님과 그의 형제의 용서를 구할 때에, 하늘의 햇빛이 그의 마음을 충만하게 한다. 쟁론은 종말을 고하고 우정과 신뢰가 회복된다. 사랑의 기름이 잘못으로 말미암아 생긴 불목을 제거한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마음과 마음을 동여매시고, 하늘에서는 연합이 이루어진 것을 인하여 음악이 연주된다. 3TT 201.4

이와같이, 그리스도인의 우의로 연합한 자들이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공정하게 취급하며, 긍휼 베풀기를 좋아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할 것을 굳게 맹세할 때에 큰 축복이 저희에게 임한다. 그들이 만일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을 행하였으면, 그들은 회개와 자복과 상환하는 일을 계속하여 온전히 피차에 유익을 끼치도록 할 것이다. 이것이 곧 율법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3TT 202.1

“만일 듣지 않거든 한두 사람을 데리고 가서 두세 증인의 입으로 말마다 증참케 하라”(마 18:16). 영성이 있는 사람들을 그대와 함께 데리고 가서 오류를 범한 자와 더불어 잘못에 대해서 이야기하라. 그가 그의 형제들의 단합된 호소에 굴복할지 모른다. 그가 그 사건에 대해서 저희의 의견의 일치를 보고서 그의 마음이 깨우쳐 질지도 모른다. 3TT 202.2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어떻게 할 것인가? 직원회의 몇 사람이 범과자를 출교시킬 책임을 스스로 질 것인가? “만일 그들의 말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말하라”(마 18:17). 교회가 그 교인들에 대해서 조처를 취해야 할 것이다. 3TT 202.3

“교회의 말도 듣지 않거든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마 18:17). 그가 만일 듣지 않고 그를 교정하려는 모든 노력을 거절한다면, 그를 단체에서 분리시키는 책임이 교회에 놓여진다. 그리하여, 그의 이름은 녹명책에서 지워져야 한다. 3TT 202.4

그리스도께서 주신 교훈을 신실히 따르기 전에는 교회의 아무 임원이라도 범죄자의 이름을 교회 녹명책에서 제거할 것을 제의하지 말 것이요, 직원회에서는 추천도 하지 말 것이요, 교회는 가결하지도 말 것이다. 이 교훈을 좇았을 때에만 교회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때에 악은 그 사실대로 명백하게 드러내어 제거되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 악이 점점 더 널리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흠없이 서기 위하여는 교회의 강건함과 순결성이 보존되지 않으면 안 된다. 3TT 202.5

범과자가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징계하심에 복종하면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설혹 그가 회개하지 않을지라도, 그리하여 교회 밖에 나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종들은 여전히 그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가 회개하도록 열심히 힘써야 한다. 그리고, 그의 범죄가 아무리 무거울지라도 그가 성령의 역사에 굴복하고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버림으로써 회개의 증거를 보인다면 그를 용서하고 우리 안으로 다시 영접해야 한다. 그의 형제들은 그에게 정당한 방법으로 용기를 주고, 그들도 시험을 받을까 스스로 생각하면서, 그들이 그 형제의 처지에 놓여 있다면 받기를 원했을 그 대우로 그 형제를 대해 주어야한다. 3TT 203.1

그리스도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고 하신다. 3TT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