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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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의 사랑

그리스도께서는 국적이나 계급이나 신조를 구별하지 않으셨다.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지역을 제한하고 하나님의 선물을 민족적인 특권으로 규정하고 세상에 있는 그 외의 하나님 가족들을 제외시키고자 욕망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장벽을 깨뜨려 버리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자비와 사랑의 선물이 마치 공기와 햇빛과 땅을 적시는 소낙비처럼 제한없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고자 오셨다.* MH 25.3

그리스도의 생애는 계급 제도가 없는 종교, 곧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자와 노예를 하나의 형제로 연결시켜 주고 하나님 앞에 동등되게 해 주는 종교를 세우셨다. 어떤 정치적인 문제도 그분의 운동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그분께서는 이웃 사람들과 낯선 사람들, 친구들과 원수들 사이에 차별을 만들지 않으셨다. 그분의 마음에 충격을 준 것은 생명수를 갈급하는 영혼이었다. MH 25.4

그분께서는 어떤 사람도 무가치하게 버리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들에게 치료제를 적용시키고자 노력하셨다. 그분께서는 어떤 사람들의 무리 중에 계시든지 그 시간과 환경에 적절한 교훈을 제시하셨다. 사람들이 그들의 동료들에게 나타낸 모든 무관심과 모욕은 다만 그들에게 당신의 신성과 인성을 겸한 동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해 주었다. 그분께서는 가장 거칠은 사람들과 가장 소망없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넣어 주고, 그들에게 흠없이 유익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보증을 주고.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생애할 수 있는 품성을 얻게 해 주셨다. MH 25.5

때때로 그분께서는 사단의 지배 아래 들어가 그 올무에서 벗어날 힘이 없는 사람들을 만나셨다. 낙심되고, 병들고, 유혹받고 타락한 그와 같은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는 가장 부드러운 자비의 말씀, 곧 그 사람들에게 필요하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씀을 하시곤 하셨다. 그분께서는 영혼의 원수들과 백병전(白兵戰)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셨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분께서는 인내하도록 격려하고 그들이 승리할 수 있다는 보증을 해 주셨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 곁에 있으며 그들에게 승리를 줄 것이었기 때문이다. MH 26.1

그분께서는 존경받는 손님으로서 세리의 식탁에 앉으셨다. 그리하여 그분께서는 당신의 동정과 사교적인 친절로써 당신께서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신다는 것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분의 신임을 받을 만큼 가치 있는 위치에 놓이고자 갈망했다. 그들의 갈급한 마음에 그분의 말씀은 복되고 생명을 주는 능력으로 전달되었다. 새로운 충동이 일어났고 사회에서 버림받은 그 사람들에게 새생애의 가능성이 열려졌다. MH 26.2

비록 예수님께서는 유대 사람이었지마는 사마리아 사람들과 거리낌없이 사귀었으며 당신의 동족인 바리새인들의 관습을 무시하셨다. 그들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는 그 멸시받은 사람들의 호의를 받아들이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지붕 아래서 그들과 함께 주무셨고 그들의 식탁에서 그들과 함께 잡수셨으며 그들의 손으로 만들어주는 음식을 같이 나누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들의 거리에서 가르치고 무한한 친절과 예의로써 그들을 대하셨다. 그분께서는 인간의 동정의 줄로써 그들의 마음을 당신께로 이끄시는 한편 당신의 거룩한 은혜로써 유대인들이 거절한 구원을 그들에게 가져다 주셨다. MH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