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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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황폐 상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악한 자들은 온 지면에서 사라진다. 그들은 주님의 입의 기운으로 죽고 주님의 영광의 빛으로 멸망당한다.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백성을 하나님의 도성으로 데려가시므로 이 세상에는 거민들이 없어진다. “여호와께서 땅을 공허하게 하시며 황무하게 하시며 뒤집어엎으시고 그 거민을 흩으시리”라. “땅이 온전히 공허하게 되고 온전히 황무하게 되리라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하셨느니라.” “땅이 또한 그 거민 아래서 더럽게 되었으니 이는 그들이 율법을 범하며 율례를 어기며 영원한 언약을 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저주가 땅을 삼켰고 그 중에 거하는 자들이 정죄함을 당하였고 땅의 거민이 불타” (사 24:1, 3, 5, 6) 리라. GC 657.2

온 땅은 황량한 황무지같이 된다. 지진으로 파괴된 도시와 촌락들의 폐허들, 뿌리째 뽑힌 수목들, 바다에서 튀어나오고 땅이 갈라지므로 솟아올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거친 바위들이 지구 표면에 널려 있다. 또한 커다란 동굴들은 산들이 그 기초부터 갈라진 지점을 말해 준다. GC 657.3

이때에 이루어지는 사건은 또한 대속죄일의 마지막 엄숙한 봉사로 예표되었다. 지성소의 봉사가 마쳐지고, 속죄 제물의 피의 공로로 이스라엘의 모든 죄가 성소에서 옮겨지면, 아사셀 염소가 산 채로 여호와 앞에 끌려나왔다. 그때 대제사장은 회중 앞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 (레 16:21) 었다.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하늘 성소의 속죄 사업이 완성되면 하나님과 천사들과 구속받은 큰 무리들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죄는 사단에게 놓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혹하여 범하게 한 모든 죄의 책임을 사단이 져야 할 것으로 선고될 것이다. 마치 아사셀 염소가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으로 쫓겨났던 것처럼 사단도 쓸쓸한 지구, 곧 거민이 없고 황량한 광야로 추방당할 것이다. GC 658.1

요한계시록의 기자 요한은 사단이 추방될 것과 땅이 황폐하고 혼돈한 상태로 바뀔 것을 예언하고, 그와 같은 상태가 일천 년 동안 존속될 것을 말한다. 주님의 재림의 광경과 악인의 멸망에 관하여 말한 후 예언은 다시 계속된다.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계 20:1~3). GC 658.2

“무저갱”이라는 표현은 땅이 혼돈하고 암흑한 상태로 되어 있는 것을 나타낸 것임이 다른 성경절들에 의하여 명백해진다 (창 1:2; “깊음”이라고 번역된 말의 히브리어는 구약 성경을 번역한 70인 역에 의하면 요한계시록 20장 1~3절의 “무저갱”과 동일한 말임). “태초”의 땅의 상태에 대하여 성경은 “혼돈하고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말한다. 예언은 땅이 최소한 부분적으로 그러한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한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장차 있을 하나님의 큰 날을 바라보고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들을 우러른즉 거기 빛이 없으며 내가 산들을 본즉 다 진동하며 작은 산들도 요동하며 내가 본즉 사람이 없으며 공중의 새가 다 날아갔으며 내가 본즉 좋은 땅이 황무지가 되었으며 그 모든 성읍이 여호와의 앞 그 맹렬한 진노 앞에 무너졌” (렘 4:23~26) 다. GC 6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