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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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거절한 결과

그러나 교회들은 일반적으로 그 경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예수께서 오실 징조를 먼저 분별해야 할 목사들이 선지자들의 증언이나 때의 징조에서 그 사실을 알아내지 못하였다. 세속적 희망과 야심이 마음을 채웠으므로 하나님께 대한 사랑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믿음은 식어졌다. 그리하여 재림의 교리가 그들에게 제시되자 그것은 다 그들의 편견과 불신을 일으킬 뿐이었다. 그 기별이 대체로 일반 평신도들에 의하여 전파되었다는 사실이 그 기별에 대하여 논란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옛적에 그러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분명한 증언은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이가 있느냐”는 질문으로 응대 받았다. 그리고 예언적 기간들에서 이끌어 낸 논증을 도저히 반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많은 사람들은 예언서의 연구를 단념케 하고, 예언서가 봉해진 책이므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목사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그 경고를 듣지 않기로 하였으며, 그밖의 사람들은 비록 진리를 깨닫기는 하였을지라도, 출교를 당할까 염려하여 믿음을 고백하지 못하였다. 교회를 시험하고 정결케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기별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너무도 분명히 드러내 주었다. 그들을 세상에 붙들어 매어 놓은 띠는 하늘을 향한 애착보다 더 강하였다. 그들은 마음을 살피는 진리의 기별에서 돌아서서 세속적 지혜의 소리를 듣는 기별을 택하였다. GC 380.1

첫째 천사의 경고를 거절함으로 그들은 그들의 회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길을 거절하였다. 그들은 그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떠나게 한 악을 교정하여 줄 수 있는 은혜로운 사자를 배척하고 더욱 큰 열성을 가지고 세상과의 친교를 구하였다. 1844년에 교회 안에 존재했던 세속화와 배교와 영적 죽음 등의 무서운 상태에 대한 원인은 여기에 있었다. GC 3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