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21장 행복하고 성공적인 협력
하나님께서는 결혼 관계에 들어가는 이들 사이에 완전한 사랑과 조화(調和)가 있어야 할 것을 명하셨다. 신랑 신부는 하늘의 우주 앞에서 하나님께서 그들이 마땅히 그래야 할 것으로 정하신 대로 피차에 사랑할 것을 서약할 것이다. … 아내는 그 남편을 존중하고 존경할 것이요 남편은 그 아내를 사랑하고 소중히 하여야 한다. CCh 129.1
남녀들은 결혼 생활을 시작할 때에 하나님께 그들 자신을 재헌신해야 한다. 아무리 신중히 또는 현명하게 결혼 관계가 성립되었다고 할지라도 결혼 예식을 이루는 당시에 완전히 결합되는 부부는 적다. 결혼 생활에서의 두 사람의 진정한 결합은 후년의 일이다. CCh 129.2
신혼 부부가 실생활에서 곤란과 걱정의 짐에 부딪히게 되면 그토록 상상으로 수놓아지던 로맨스는 그만 사라진다. 남편과 아내는 흔히 결혼전의 교제에서는 알 수 없었던 피차의 성품을 알게 된다. 이 때는 그들의 경험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시기이다. 그들의 장래의 온 생애의 행복과 유용성은 지금 그들이 바른 노선을 취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그들은 때때로 이제까지 알지 못하였던 약점과 결점을 피차에 발견한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사랑으로 연결된 사람들은 아직까지 알지 못하던 장점도 또한 발견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단점보다도 장점을 발견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상대방이 우리에게 무엇을 드러낼지를 결정하는 것은 흔히는 우리 자신의 태도 즉 우리를 두른 분위기이다. CCh 129.3
많은 사람들이 사랑의 표현을 유약(柔弱)한 것이라고 하여 다른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딱딱한 태도를 취한다. 이 정신이 동정심의 발로를 방해한다. 사교적이고 관대한 생각들이 억제될 때 그들은 메말라서 차고 쌀쌀하게 된다. 우리는 이러한 잘못에 빠질까 주의할 것이다. 사랑은 표현 없이는 오래 지속 되지 못한다. 그대와 관련된 사람의 마음이 친절과 동정의 결핍으로 굶주리지 않게 하라. … CCh 129.4
부부는 피차에 사랑을 강요하느니보다 이를 서로 주도록 할 것이다. 자신에게 있는 가장 고귀한 것을 배양하고 피차에 남의 장점을 인정하기를 빨리 하라. 이해를 받고 있다는 자각은 놀라운 힘과 만족을 주는 것이다. 동정과 존경은 고상한 것을 추구하는 노력을 고무시키며, 사랑 자체는 그것이 고상한 목적을 위하여 자극될 때에 더 증가하는 것이다. CCh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