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17장 마음과 생애의 순결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한 장막을 주셔서 이를 돌보게 하고 당신의 사업과 영광을 위하여 최선의 상태로 보존하도록 하셨다. 그대의 몸은 그대의 것이 아니다. “너희 몸은 …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 2T, 352, 353. CCh 107.1
우리의 원수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는 이 타락한 시대에, 나는 경고의 음성을 높일 필요를 깨닫는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있어 기도하라”(막 14:38).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사악하게도 사단의 사업에 자신을 바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서 나왔노라고 공언하며 그 흑암의 일에서 떠났노라고 하는 한 백성에게 내가 어떤 경고를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의 보관자로 삼으셨지만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바로 전능하신 분의 면전에서 외관상으로 무성한 가지들만 자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매를 맺지 않는 한 백성에게 무슨 경고를 할 것인가?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불순한 사상, 부정한 상상, 저속한 정욕을 소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무에 열린 열매를 미워하신다. 사단이 즐거워하는 동안, 순결하고 거룩한 천사들은 그런 사람들의 행동을 가증하게 바라본다. 아, 그런 남녀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므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하한 환경에서도 그리고 모든 환경에서 범죄는 하나님께 대한 모독이요 사람에게 저주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외관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그리고 누가 저질렀든지간에 죄를 그와 같이 간주해야 한다. ― 교회증언 5권, 150. CCh 107.2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다. 모든 불결한 생각은 심령을 더럽히며 도덕심을 해치고 성령의 감화를 소멸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 생각은 영적 통찰력을 어둡게 하여 사람들로 하나님을 바라볼 수 없게 만든다. 주께서는 회개하는 죄인을 용서하실 수 있으시며 또한 용서하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용서를 받을지라도 그 영혼은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영적 진리를 분명히 식별하기를 원하는 자는 모든 불결한 말이나 생각을 피해야 한다. ― 시대의 소망, 302(영문). CCh 107.3
어떤 이들은 죄악적인 방종이 악한 것임을 시인하면서도 저희 욕정을 이길 수가 없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을 변명할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는 누구에게나 두려운 고백이다.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딤후 2:19). 왜 이와 같이 연약한가? 그 까닭은 동물적인 경향이 그것을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굳어져서 드디어 고상한 능력을 지배하게까지 되기 때문이다. 남녀들에게 원칙이 결핍되어 있다. 저들은 자기 통제의 능력이 사라졌다고 여겨질 정도로 저희의 본성적인 욕망을 오랫동안 방종시켜 왔기 때문에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다. 저희 본성의 천한 욕정이 지배하고 있어서 마땅히 통치하는 능력이 되어야 할 것이 썩은 정욕의 종이 되어 버렸다. 그 영혼은 가장 천한 노예의 신세가 된다. 육욕이 성결에 대한 욕망을 말살시키고 영적 번영을 시들게 하였다. ― 2T, 348. CCh 1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