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32/322

지체함의 위험

밤의 묵시 가운데서 매우 감명적인 장면이 내 앞을 지나갔다. 나는 큰 불덩이가 어떤 화려한 저택 가운데 떨어져서 즉시로 그 저택을 파괴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이 지상에 임하리라는 것을 알았으나 그것이 그렇게 신속히 임할 줄은 몰랐다.” 어떤 사람들은 비통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알고 있었지! 그런데 너는 왜 우리에게 말을 하지 않았는가? 우리는 알지 못하였다.” 나는 사방에서 이와 비슷한 비난의 소리를 들었다. CCh 66.3

큰 근심 가운데서 나는 눈을 떴다. 나는 다시 잠이 들었는데 큰 회집 속에 있는 듯하였다. 권위있는 사람이 회중에게 연설을 하고 있었는데 저들 앞에는 세계 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그는 이 지도가 하나님의 포도원을 상징하는 것으로 경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였다. 누구에게든지 하늘의 빛이 비치면 그 사람은 그 빛을 다른 사람들에게 반사하여야 하였다. 많은 지방에 빛이 점화되고 이 빛으로부터 또 다른 빛들이 점화될 것이었다. CCh 67.1

이 말씀이 반복되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이 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3-16). CCh 67.2

우리가 보내는 하루하루는 우리를 종말로 점점 가까이 접근시킨다. 그것이 과연 우리를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게 하는가? 우리는 깨어서 기도하는가? 우리가 날마다 접촉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도움과 인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 저들은 정확한 장소에 박힌 못과 같이 성령께서 주시는 적절한 한마디의 말을 요구하는 마음의 상태에 있을지도 모른다. 내일 이 중의 어떤 영혼들은 우리가 다시는 접촉할 수 없는 그런 곳에 가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동료 나그네들에게 끼치는 우리의 감화는 어떠한가? 저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기 위하여 우리는 얼마나 노력하는가? ― 9T, 27, 28. CCh 67.3

천사들이 네 바람을 잡고 있을 동안에 우리는 우리의 온 역량을 다하여 일하여야 한다. 우리는 지체 말고 우리의 기별을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하늘 우주와 이 퇴폐한 세대의 사람들에게 우리의 신앙은 곧 그리스도께서 주장하시는 신앙이요 그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권세가 있다는 것을 증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영혼들이 저울에 달려 있다. 저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않으면 사단의 압제의 노예가 되든지 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들 앞에 제시된 소망을 붙잡을 특권을 가져야 하는 바 전하는 자가 없다면 어떻게 저들이 들을 수 있겠는가? 인간 가족은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하여 도덕적 쇄신과 품성의 준비를 하여야 한다. 현재 만연되고 있고 또 복음 기별을 방해한다고 생각이 되는 논리적인 오류로 말미암아 멸망해 가는 영혼들이 있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위하여 이제 온전히 헌신할 자는 과연 누구인가? ― 6T, 21. CCh 67.4

오늘날 우리 회중을 이루고 있는 자들의 대부분이 허물과 죄로 죽어 있다.저들은 돌쩌귀에 달린 문과 같이 왔다갔다 한다. 저들은 여러해 동안 가장 엄숙하고 심령을 찌르는 진리를 만족하게 들었으나 그 진리를 실천에 옮기지 아니하였다. 그러므로 저들은 진리의 귀중성에 대해서 점점 더 둔감하여진다. 견책과 경고의 감동적인 증언은 저들을 회개하도록 일깨우지 아니한다.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나오는 하나님의 가장 감미로운 음률, 곧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그리스도의 의도 저들에게서 사랑과 감사의 응답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하늘의 “상인”께서 믿음과 사랑의 가장 호화로운 보석들을 저들 앞에 내보이시고 “불로 연단한 금”과 저들이 입을 “흰 옷”과 저들의 눈을 보게 하는 안약을 당신에게서 사라고 초청하시건만 저들은 그에게 저희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저희의 미지근함을 사랑과 열성으로 바꾸지를 아니한다. 공언은 하면서도 저들은 경건의 능력을 부인한다. 저들이 만일 이런 형편을 계속한다면 하나님께서 저들을 거절하실 것이다. 저들은 자신을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에 불합당한 자로 만들고 있다. ― 6T, 426, 427. CCh 67.5

교인들은 저희의 이름이 교회의 녹명책에 등록이 되었다고 하여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하여야 한다. 저들은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려야 한다. 저들은 날마다 그리스도의 분부하신 말씀에 따라서 저희의 품성을 건설하여야 한다. 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여 항상 그 안에서 믿음을 활용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하여 저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남녀들이 될 것이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점점 더 밝은 빛에 들어가는 건전하고 명랑하며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이다. 저들이 만일 이런 경험을 맛보지 아니한다면 저들은 미구에 “추수는 끝나고 여름은 지나갔으나 내 영혼이 구함을 받지 못하였구나! 내가 왜 요새되시는 그리스도에게 도피하여 피난하지 아니하였던가? 내가 왜 내 영혼의 구원을 얕보고 은혜의 성령을 멸시하였던가?” 라는 음성으로 슬피 탄식하는 무리들 가운데 끼게 될 것이다. ― 9T, 48. CCh 67.6

진리를 오랫동안 믿는다고 공언해 온 형제 자매들이여, 내가 그대들 개개인에게 묻노니 그대는 하늘이 그대에게 주신 빛과 특권과 기회에 일치하는 행동을 하였는가? 이것은 중대한 질문이다. 의의 태양께서 교회 위에 떠올랐으니 그 빛을 비추는 것이 교회의 의무이다. 전진하는 것은 각 사람의 특권이다.그리스도에게 연결된 자들은 은혜와 하나님의 아들을 아는 지식 가운데서 자라서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남녀들이 될 것이다. 만일 진리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이 저희의 재능과 기회를 배우고 행하는 일에 최대한으로 활용하였다면 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튼튼하게 되었을 것이다. 저희의 직업이 농부이든 기계공이든 혹은 교사나 목사이든간에 저들이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였다면 저들은 하늘에 계신 주님의 능률적인 교역자가 되었을 것이다. ― 6T, 423. CCh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