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너희 구속이 가까웠느니라”
나는 매주 일어나고 있는 무서운 재난의 소식을 듣고 이런 일들은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 하고 자문하여 본다. 가장 무서운 재난들이 속속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다. 지진과 폭풍, 불과 홍수로 말미암는 파괴 이에 따른 생명과 재산의 막대한 손실 등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자주 듣는가! 언뜻 보기에 이런 재난들은 무질서하고 종잡을 수 없는 세력이 돌발적으로 일어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재난들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을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재난들은 하나님께서 남녀들을 각성시켜서 저희에게 위험하다는 느낌을 일으키시고자 하시는 한 가지 방법인 것이다. CCh 355.4
그리스도의 오심은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워 왔다. 대쟁투는 그 종말에 이르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 위에 내리고 있다. 이들은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는 엄숙한 경고의 말을 전하고 있다. CCh 356.1
그러나 우리 교회 안에는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참뜻을 거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종말이 가까웠음을 그토록 명백하게 말하여 주는 시조(時兆)의 성취를 무시하지 않도록 나는 그들에게 호소하는 바이다. 아, 얼마나 많은, 저희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힘쓰지 아니한 자들이 미구에 “추수할 때가 지나고 여름이 다하였으나 우리는 구원을 얻지 못한다”는 쓰라린 통곡을 할 것인가! CCh 356.2
우리는 이 지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 살고 있다. 예언은 신속히 성취되고 있다. 은혜의 시기는 신속히 지나가고 있다. 우리에게는 허송할 시간,-순시(瞬時)의 시간도 없다. 우리는 파수중에 잠들지 않도록 하자. 아무라도 그 마음이나 행위로써 “나의 주께서 그의 오심을 지체하신다”고 말하지 말자. 그리스도께서 곧 돌아오신다는 기별을 진지한 경고의 말로 울려 퍼지게 하자. 각처에 있는 남녀들에게 회개하고 다가오는 진노에서 피하도록 권고하자. 저들이 즉시 예비하도록 깨우쳐 주자. 이는 우리 앞에 어떤 일이 일어날는지 거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목사들과 평신자들은 무르익은 밭에 나아가서 무관심한 자들과 냉담한 자들에게 여호와를 찾을 만한 때에 찾으라고 전하라. 일꾼들은 성경의 잊어버린 진리를 선포하는 곳에서는 어느 곳에서든지 그들의 수확을 거둘 것이다. 그들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저희의 생애를 가지고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일에 헌신할 자들을 발견할 것이다. CCh 356.3
주께서 미구에 오실 것이니 우리는 그를 평강 가운데서 만나기 위하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둘레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우리의 전력을 다하기로 결심하자. 우리는 슬퍼할 것이 아니라 기뻐해야 하며 주 예수를 항상 우리 앞에 모셔야 한다. 그가 곧 오실 터이니 우리는 준비하여 그의 나타나심을 기다려야 한다. 오, 예수를 쳐다보고 그의 구속함을 받은 자들로서 환영을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인가! 우리는 오래 기다려 왔으나 우리의 소망은 희미해질 수 없다. 만일 아름다움을 입으신 왕, 그분을 볼 수만 있다면 우리는 영원토록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본향으로 돌아간다!”고 큰소리로 외쳐야겠다는 심정을 느낀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을 저희의 영원한 본향으로 데려가시기 위하여 오실 시기에 가까이 이르고 있다. CCh 356.4
마지막 마치는 큰 사업에서 우리는 어떻게 이를 처리해야 할지 알지 못하는 곤란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의 세 큰 능력이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손이 바퀴를 움직이시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이루실 것임을 잊지 말자.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의롭게 섬길 한 백성을 세상에서 모으실 것이다. ― 8T, 252, 254. CCh 3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