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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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장 다가오는 위기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는 일이 더욱 현저해질수록 그 율법을 준수하는 자들과 세상과를 구분하는 선은 더욱 분명해진다. 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교훈을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그 교훈을 멸시하는 정도에 따라 증가된다. CCh 333.1

위기는 신속히 다가오고 있다. 급증하는 수치(數値)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내릴 시간이 임박했음을 알려준다. 비록 형벌하기를 싫어하실지라도 그분께서는 형벌하시되 신속히 하실 것이다. 빛 가운데서 걸어가는 자들은 다가오는 위험의 징조들을 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멸망을 무관심하게 기대하면서, 하나님께서 심판의 날에 그분의 백성들을 지켜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스스로 위로를 받으면서 조용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은 구원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활동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임을 깨닫고, 강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바라야 할 것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약 5:16). CCh 333.2

우리 자신의 행동의 방향이 우리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을 것인지 살육하는 기계에 의하여 베어질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다. 하나님의 진노 중 몇 방울은 이미 땅 위에 내렸다. 그러나 마지막 일곱 재앙이 그분의 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어질 때는 회개하여 피난처를 찾기에는 영원히 너무 늦을 것이다. 그 때에는 속죄하는 피가 죄의 얼룩을 씻어 버리지 못할 것이다. CCh 333.3

안식일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자들이 인을 받지는 못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가르치는 자들 가운데도 이마에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할 자들이 있다. 그들은 진리의 빛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주인의 뜻을 깨닫고, 우리의 신앙의 모든 점들을 이해했다. 그러나 그들은 거기에 합당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 예언과 하나님의 지혜의 보화를 그처럼 잘 알고 있던 이 사람들은 그들의 믿음을 실천했어야 했다. 그들은 권속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을 따르게 했어야 했다. 그렇게 했더라면 질서가 잘 잡힌 가정을 통하여 그들은 세상 사람들의 마음에 진리의 감화를 줄 수 있었을 것이다. CCh 333.4

그들은 헌신과 경건의 부족, 고상한 신앙상 표준의 미달 때문에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위치에 만족하게 한다. 유한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에게 그처럼 자주 하나님의 말씀의 보화를 열어 준 이 사람들의 모본을 따른다면 그들은 분명히 그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것을 볼 수 없다. 예수님은 유일한 참 모본이시다. 누구나 주님께서 그에게 요구하시는 바를 알고자 하면, 겸손하고 배우고자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지고 지금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스스로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어떤 목사가 하나님의 은총 안에 아무리 높이 서 있을지라도 그가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빛을 따르기를 등한히 하고 어린아이처럼 배우는 일을 거부할 것 같으면 그는 흑암과 사단의 기만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을 같은 길로 이끌어 갈 것이다. CCh 333.5

우리의 품성에 하나의 점이나 흠이라도 있는 동안에는 우리들 중 아무도 하나님의 인을 받지 못할 것이다. 우리의 품성에 있는 결함들을 고치고 심령의 전에서 모든 불결을 정결케 하는 일이 우리에게 맡겨져 있다. 그것들이 고쳐지고 정결케 될 때, 오순절 날 제자들에게 이른비가 내렸던 것처럼 늦은비가 우리에게 내릴 것이다. CCh 334.1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인 생애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상황이 절망적이라고 말할 필요는 없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영혼을 위한 충분한 준비는 이루어져 있다. 예수님은 궁핍의 때에 언제나 우리의 도움이 되신다. 믿음으로 그분을 부르기만 하면 그분께서는 그대의 탄원을 듣고 응답해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CCh 334.2

아, 생기있고 활동적인 믿음! 우리는 그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그것을 소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시련의 날에 기진해지고 실패할 것이다. 그때에 우리의 길에 있게 될 흑암이 우리를 좌절케 하거나 우리를 실망에 빠지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풍성한 축복을 나누어 주시기 위하여 오실 때 그분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휘장으로 가리우신다. 우리는 우리의 지난날의 경험을 통하여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과 쟁변하시는 그날에 이 경험은 위로와 소망의 근원이 될 것이다. CCh 334.3

우리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자녀들을 세상에서 흠없이 보존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우리가 우리의 품성의 두루마기를 빨아서 어린 양의 피로 희게 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다. 우리가 교만과 정욕과 영적 나태를 극복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다. 우리가 눈을 뜨고 품성의 균형을 위하여 결정적인 노력을 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히 3:7, 8). CCh 334.4

지금은 준비할 시간이다. 하나님의 인은 부정한 남녀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야망적이요 세상을 사랑하는 남녀의 이마에도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거짓된 혀나 속이는 마음을 가진 남녀들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인을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하늘의 후보자들이어야 한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앞으로 전진하라. 나는 다만 이 시점에서는 이 점들을 간략하게 써서 준비의 필요성에 그대의 주의를 환기시킬 수 있을 뿐이다. 현 시기의 놀랍고도 엄숙함을 이해하기 위하여 그대들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라. ― 교회증언 5권, 211-218. CCh 3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