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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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준비해야 하는 수침 후보자들

수침 후보자들은 침례받기 위하여 한층 더 철저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저들은 이제까지 저들에게 보통 주어졌던 교훈보다 한층 더 신실한 교훈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인 생애의 원칙이 새로이 진리에 접하게 된 자들에게 천명(闡明)되어야 한다. 아무라도 저들이 그리스도와 산 연합을 가졌다는 증거로서 저희의 신앙 고백에 의존할 수는 없다. 우리는 다만 “나는 믿는다”고 말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에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길은 우리의 말, 우리의 행동, 우리의 품성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름으로써 되는 것이다. 사람이 언제든지 율법을 범하는 죄를 버리면 그 생애는 율법에 순응하게 될 것이요, 완전한 순종을 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주의깊게 연구한 말씀의 빛, 양심의 소리, 성령의 역사하심이 전체 인간, 몸, 혼, 영을 구속하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완전한 희생물로 바치신 그리스도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마음 속에 낳게 한다. 그리하여 사랑은 순종 가운데서 나타나는 바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들과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그 계명을 무시하는 자들 사이에 있는 한계선은 분명하고 명백할 것이다. CCh 295.5

사단은 아무라도 하나님께 전체를 바칠 필요성을 깨닫는 것을 원하지 아니한다. 영혼이 이 복종을 하지 않을 때에 죄는 버린 바 되지 아니하고 식욕과 정욕이 지배하려고 애쓰며, 시험이 양심을 어지럽혀서 참된 회심이 일어나지 않는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각 영혼마다 저 유혹하고 꾀이며 속이려고 애쓰는 사단의 세력들과 싸움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투쟁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저들은 믿음이 어린 자들을 위하여 훨씬 더 부지런한 노력을 경주하였을 것이다. CCh 29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