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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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정하신 유일의 길은 재산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햇빛과 비를 주신다. 그분은 식물이 자라게 하신다. 그분은 건강을 주시고 재물을 얻을 능력도 주신다. 우리의 모든 축복은 그분의 풍성한 손에서 온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그분께서는 남녀들에게 십일조와 헌물-감사 헌물, 자원하는 헌물, 속건 헌물-을 통하여 특정한 부분을 그분께 돌려드림으로 그들의 감사를 표시하기를 바라신다. ― 교회증언 5권, 153, 154. CCh 273.1

장막을 건조하고 성전을 건립할 때 유대인들이 나타낸 관후함은 그 후세의 그리스도인들이 도저히 견줄 수 없는 자선심을 실증하는 것이다. 저들은 방금 애굽에서의 오랜 속박에서 자유함을 얻고 광야에서 유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희의 다급한 여행을 좇던 애굽의 군대로부터 저희가 구함을 받자 곧 주의 말씀이 모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제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출 25:2)고 하셨다. CCh 273.2

하나님의 백성들은 약간의 재산밖에 없었고 또 저들에게 보탬이 될 유망한 전망도 없었다. 그러나 목표가 저들 앞에 있었으니 곧 하나님을 위하여 성막을 짓는 일이었다. 주께서 말씀하셨으므로 저들은 그의 음성에 순종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저들은 조금도 남겨 두지 아니하였다. 모든 사람들이 자원하는 손으로 바치되 저희 재산의 증가의 일부를 바칠 것이 아니라 저희들의 실소유 중에서 큰 몫을 바쳤던 것이다. 저들은 그것을 기쁜 마음으로 성심껏 주께 바쳤으며 그 행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 아니었던가? 하나님께서 저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주시지 아니 하였던가? 주께서 그것을 요구하신다면 당신의 소유를 빌려 주신 그분께 돌려 드리는 것이 저희의 의무가 아니었던가? CCh 273.3

독촉할 필요가 없었다. 백성들은 필요한 분량보다 훨씬 더 많이 가져와서 그만 가져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벌써 거기에는 충당량보다 더 많은 예물이 모인 것이었다. 다시 성전을 건축할 때에도 재물을 바치라는 요구는 진심으로부터의 응답을 받았다. 백성들은 마지못해 내는 일이 없었다. 저들은 하나님을 경배할 집을 건축한다고 생각하면서 기뻐하였으며 필요량보다 더 많이 바쳤다. CCh 273.4

히브리 사람들보다 더 많은 빛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저들보다 덜 바칠 수 있는가? 종말시기의 가까이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유대인들이 바친 헌물의 절반도 못되는 헌물로써 만족할 수 있는가? ― 4T, 77-79. CCh 273.5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빛과 진리의 전파가 하늘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헌금에 의존되도록 하셨다. 목사나 선교사로 다니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비교적 소수에 불과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재물로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 협력하도록 부름을 받고 있다. CCh 273.6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라는 요구를 계속해서 받을 때, 바치는 데 지쳐 버렸다고 말할 것이다. 그대도 그러한가? 그렇다면 한 가지 물어보자. 그대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에서 받는 것도 지쳐 있는가? 그분께서 그대에게 축복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는 한 그분이 주장하는 몫을 그분께 돌려드리는 의무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게 하고자 그대를 축복하신다. 그대가 받는 일에 지쳐 있을 그때에, 그대는 ‘나는 바치라는 부름을 너무 많이 듣고 지쳐버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는 모든 것 중 특정한 부분을 그분 자신의 것으로 여기신다. 이 부분의 것이 그분께 돌려질 때, 나머지 부분이 축복을 받는다. 그러나 그것을 바치지 않고 간직하고 있을 때 전체가 미구에 저주를 받게 된다. 하나님의 요구가 첫째이고, 다른 모든 것은 그 다음이다. ― 교회증언 5권, 152-154 CCh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