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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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권고를 거절하는 자들에 대한 교회의 의무

그리스도께서 주신 교훈을 신실히 따르기 전에는 교회의 아무 임원이라도 범죄자의 이름을 교회 녹명책에서 제거할 것을 제의하지 말 것이요 직원회에서는 추천도 하지 말 것이요 교회는 가결하지도 말 것이다. 이 교훈을 좇았을 때에만 교회는 하나님 앞에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때에 악은 그 사실대로 명백하게 드러내어 제거되어야 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 악이 점점 더 널리 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흠없이 서기 위하여는 교회의 강건함과 순결성이 보존되지 않으면 안 된다. CCh 257.5

범과자가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징계하심에 복종하면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리고 설혹 그가 회개하지 않을지라도 그리하여 교회 밖에 나가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종들은 여전히 그를 위하여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있다. 저들은 그가 회개하도록 열심히 힘써야 한다. 그리고 그의 범죄가 아무리 무거울지라도 그가 성령의 역사에 굴복하고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버림으로써 회개의 증거를 보인다면 그를 용서하고 우리 안에 다시 환영해야 한다. 그의 형제들은 그에게 정당한 방법으로 용기를 끼쳐 주고 저들도 시험을 받지 않을까 스스로 생각하면서 저들이 그 형제의 처지에 놓여 있다면 받기를 원했을 그 대우로 그 형제를 대해 주어야 한다. CCh 257.6

그리스도께서 계속하여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8:18)고 하신다. CCh 258.1

이 말씀은 각 시대에 있어서 그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도를 대신해서 행동할 권세가 교회에게 주어졌다. 교회는 당신의 백성들 사이에 질서와 규율을 보존하기 위한 하나님의 쓰시는 방편이다. 주께서는 교회의 번영과 순결과 질서에 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권세를 교회에게 위탁하셨다. 무가치한 자들, 곧 비그리스도인적인 행동으로써 진리를 욕되게 하는 자들을 교회 단체에서 제거할 책임이 교회에게 맡겨져 있다. 무엇이든지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에 지시하신 바대로 행하는 것이면 하늘의 인정함을 받을 것이다. CCh 258.2

교회의 해결을 요구하는 지극히 중요한 사건들이 대두된다. 하나님의 백성들의 인도자로서 그의 임명하심을 받은 하나님의 목사들은 저희의 본분을 다한 후에 그 전체 문제를 교회에게 제출하여 그 결정에 일치를 보도록 해야 한다. CCh 258.3

주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이 피차에 상대자를 다루는 일에 있어서 각별히 조심해 주기를 바라신다. 저들은 향상되고 회복되고 치유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 내에서 합당한 훈련을 소홀히 하여서는 안 된다. 교인들은 그 자신들을 저희를 부르신 높은 부르심에 합당한 성품을 형성시키는 방법을 배우는 학교의 학생처럼 여겨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지상의 교회에서 하늘에 있는 교회에서의 큰 재회(再會)를 위하여 예비되어야 한다. 지상에서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생애를 사는 자들은 구속받은 자들의 가족이 누릴 무한한 생명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 7T, 262-264. CCh 2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