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교회의 분쟁을 조정함
안디옥에서 온 대표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총회를 위하여 모인 여러 교회의 형제들을 만나, 이방인들 가운데서 그들의 봉사 사업에 수반된 성공을 전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개심한 어떤 바리새인들이 안디옥에 와서 이방인 개종자들도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할례를 받고 모세의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선언함으로 초래된 혼란의 개요를 분명히 말하였다. 이 문제는 총회에서 진지하게 논의되었다. CCh 245.5
성령께서는 이방인 개종자들에게 의문의 율법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좋음을 아셨으므로 이 문제에 대한 사도들의 생각은 하나님의 성령의 마음과 같았다. 야고보는 회의를 인도하였으며 그의 최종 결정은. “그러므로 내 의견에는 이방인 중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을 괴롭게 말”자는 것이었다. 이로써 토의는 끝났다. 이 경우에 있어서 야고보는 회의에서 내린 결정을 발표하도록 택함을 입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방인 개종자들은 그리스도교의 원칙과 일치하지 않는 풍습들은 버려야 하였다. 그런고로 사도들과 장로들은 우상에게 바친 고기와 음행과 목매어 죽인 짐승과 그 피를 금하라는 편지를 보내어 이방인들을 교훈하기로 뜻을 모았다. 그들은 계명을 지키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권고를 받아야 하였다. 또한 그들은 할례가 의무적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사도들로부터 그렇게 하라고 위임받은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해야 했다. ― 사도행적, 190-195(영문). CCh 246.1
그 소송에 대해 결정을 내렸던 그 총회는 유대인과 이방인 그리스도의 교회를 육성하는 데 탁월했던 사도들과 교사들, 그리고 여러 지방에서 선출된 대표자들로 구성되었다. 예루살렘에서 장로들과 안디옥에서 온 대표자들이 참석하였으므로 가장 유력한 교회들이 참석한 셈이었다. 그 회의는 밝은 판단의 지도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세워진 교회의 위엄과 일치되게 제안하셨다. 그들이 신중하게 협의한 결과 이방인들에게 성령을 부어 주심으로 하나님께서 친히 당면 문제에 대해 응답하셨음을 그들 모두가 알았고, 따라서 성령의 지도를 따르는 것이 그들의 할 일임을 깨달았다. CCh 246.2
그리스도인 전체가 그 문제를 가결하도록 부름을 받지는 않았다. “사도들과 장로들”, 즉 영향력과 판단력이 있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교회들이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교령(敎令)을 만들어 반포하였다. 그러나 모두 그 결정을 기뻐한 것은 아니었다. 그것을 찬성하지 않은, 야심 있고 자신감을 가진 형제들의 파벌 싸움이 있었다. 이 사람들은 독단적으로 그 사업에 종사하는 듯하였다. 그들은 많은 불평과 허물 찾기에 몰두하고, 새로운 계획들을 제의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음 기별을 가르치도록 임명하신 사람들의 사업을 무너뜨리고자 노력하였다. 처음부터 교회는 그와 같은 장애물을 만났으며 세상 끝날까지 항상 그러할 것이다. ― 사도행적, 196, 197(영문). CCh 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