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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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다. 이것은 우리에게 한 우화(寓話)가 아니요 현실이다. 예수께서는 그가 오실 때에 우리를 우리의 죄에서 깨끗하게 하거나 우리에게서 품성의 결함들을 제하여 버리거나 우리의 기질과 성질의 연약한 것들을 치유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이 일이 모두 우리를 위하여 행하여질 것이라면 이 사업은 모두 그 시간 전에 성취될 것이다. CCh 214.4

주께서 오실 때에 거룩한 자들은 여전히 거룩할 것이다. 저희의 심신을 거룩함과 성결함과 존귀함 가운데서 보존한 자들이 그 때에는 불멸에 대한 마지막 손질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불의하고 부정하고 더러운 자들은 영원토록 그대로 있을 것이다. 그 때에는 저희 결점을 제거하고 저들에게 거룩한 성품을 주기 위한 아무런 역사도 저들을 위하여 행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 일은 다 이 은혜의 시기에 행해져야 한다. 이 사업이 우리에게 성취되어야 할 때는 바로 지금이다. CCh 215.1

우리는 의와 품성의 순결과 은혜 가운데서 자라나는 것에 반대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디를 보나 우리는 부패와 불결과 타락과 죄를 본다. 그러면 우리가 불멸성을 받기 직전에 착수해야 할 사업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 말세에 우리 주위에 충만해 있는 부패 가운데서 흠없이 설 수 있기 위하여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우리의 정신을 순결하게 보존하는 일이다. CCh 215.2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 20). CCh 215.3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다. 우리는 비싼 값, 하나님의 아들의 고난과 죽으심까지를 치르고 산 것이 되었다. 우리가 이것을 이해하고 완전히 인식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완전한 봉사를 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가장 좋은 건강 상태로 보존할 큰 책임이 우리에게 놓여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활력을 소모시키고 우리의 기력을 감퇴시키며 지성을 흐리게 하는 행동을 조금이라도 취하는 때에는 우리는 하나님께 대해서 죄를 짓는 것이다. 이런 행동을 추구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것인 우리의 몸과 정신으로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 보시기에 큰 잘못을 범하고 있는 것이다. ― 2T, 354-356. CCh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