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질투와 험담
나는 우리 교인들에게 다루기 어려운 혀들이 있다는 말을 하기가 괴롭다. 해악(害惡)을 길러 주는 거짓 혀들이 있다. 교활하고 수근거리는 혀들이 있다. 잡담을 늘어 놓고, 당치 않게 간섭하고, 교묘하게 질문하는 일이 있다. 험담을 좋아하는 자들 중 어떤 사람들은 호기심에서 또 어떤 사람들은 시기로 그렇게 하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책망하는 말씀을 하기위하여 매개로 사용하시는 자들에 대한 증오심으로 그렇게 한다. 이 모든 불화의 요소들이 활동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알고 있거나 심지어 의심하는 것까지도 모두 공개하고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나쁘게 여기는 그들의 진정한 감정을 숨긴다. CCh 176.3
나는 진리를 거짓으로, 선을 악으로, 순결을 죄로 바꾸고자 하는 바로 그러한 거짓말의 정신이 오늘날 활동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상태를 보고 즐거워 한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영혼은 등한히 하고 있으면서 다른 사람들을 비평하고 정죄할 틈을 열렬하게 살핀다. 모든 사람에게는 품성의 결함들이 있으므로 시기심이 그들에게 손해되도록 해석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내기란 어렵지 않다. 이 스스로 임명된 재판관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 우리는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 벗어날 수 없는 죄명을 그들에게 씌울 것이다.” 그들은 적당한 기회를 기다리고 그 다음에는 그들의 험담의 꾸러미를 만들어서 그들의 재미있는 뉴스를 발표한다. CCh 176.4
보통 강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나머지 자기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위험에 빠진다. 저들은 말을 성급하게 함으로 그 말하는 사람의 참된 감정이 반영되지 않는 것은 생각도 아니하고 타인의 부주의한 말을 주워 모은다. 그러나 흔히 일고의 가치도 없을만큼 하잘것 없는 이런 예기하지 않은 비평이 사단의 확대경을 통하여 관찰되고 재고(再考)되고 반복되어 사소한 장애가 산더미 같은 장애로 될 정도까지 된다. CCh 176.5
모든 뜬 소문을 주워모아서 타인의 품성에 혐의를 던질 만한 모든 것을 파헤쳐서 그것으로 그 사람을 해롭게 함으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랑인가? 사단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를 중상하거나 상처를 입힐 수 있을 때에 몹시 좋아한다. 사단은 “형제를 참소하는 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사단의 사업을 도와줄 것인가? CCh 177.1
만물을 꿰뚫어보시는 하나님의 눈은 모든 사람의 결함과 각 사람을 지배하는 번뇌를 주목하여 보시지마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실수를 참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기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그와 같은 온유와 관용의 정신을 품으라고 명하신다.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다른 사람들의 실수와 약점을 폭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아니할 것이다. 저들은 비루함과 추악함에서 돌이켜서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것에 마음을 붙일 것이다. 그리스도인에게는 모든 헐뜯는 행위, 모든 비난이나 정죄의 말은 괴로운 것이다. ― 교회증언 5권, 101, 102. CCh 1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