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모든 사람을 선의로 생각하라
우리가 우리 형제에 대한 비난을 들을 때 우리는 그 비난을 간직하게 된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 누구오니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시편 기자는,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그 혀로 참소치 아니하고 그 벗에게 행악지 아니하며 그 이웃을 훼방치 아니하며”(시 15:1-3)라고 대답하였다. CCh 174.3
만일 각 사람이 그에게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말해 주는 자들이 유리한 기회에 그의 결점도 마음대로 널리 알릴 것이라는 것을 기억한다면 험담의 세계는 예방될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람을 특별히 좋게 생각하되 우리의 형제들에 대해서 달리 생각하지 않을 수밖에 없게 될 때 까지는 그렇게 해야 한다. 우리는 나쁜 소문을 성급히 신임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흔히 질투나 오해의 결과로 생겨나기도 하고 혹은 과장이나 사실의 부분적 표현에서 나올수도 있다. 질투와 의심은 일단 자리 잡도록 놓아 두면 엉컹퀴의 관모처럼 스스로 자신을 멀리까지 퍼뜨린다. 어떤 형제가 잘못한다면 그 때는 그에게 대한 그대의 진정한 관심을 보여야 할 때이다. 친절하게 그를 찾아가서 그리스도께서 그의 구속을 위하여 지불하신 무한한 대가를 기억하면서 그와 함께 그리고 그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와 같은 방법으로 그대는 한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고 허다한 죄를 덮어 줄 수 있다. CCh 174.4
한 번의 눈짓, 한마디의 말, 음성의 억양까지도 거짓말로 충만하여 미늘 달린 화살처럼 어떤 사람들의 심장 속으로 뚫고 들어가서 치료할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 그와 같이 하나의 의심, 하나의 비난이 하나님께서 선한 사업을 이루시고자 하는 사람에게 던져질 수 있으며 그의 영향력이 방해를 받고 그의 유용성이 파괴된다. CCh 175.1
어떤 종류의 짐승들 사이에서는, 그들의 동료들 중 하나가 상처를 입고 쓰러지면 그는 즉시 엄습당하여 그의 동료들에게 갈갈이 찢긴다.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남녀들이 똑같은 잔인한 정신에 사로잡혀 있다. 그들은 그들 자신보다 죄가 적은 다른 사람들을 돌로 치는 바리새인적 열성을 나타낸다. 그들 자신에게서 주의를 돌리거나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큰 열성이 있다는 신임을 얻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결점과 실패를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 교회증언 5권, 67, 68. CCh 175.2
그리스도의 종 된 자들의 동기와 사업을 비평하는 데 쓰여지는 시간을 기도에 소비하면 더 좋을 것이다. 종종 결함을 발견하는 자들이 만일 저희가 그 결함을 발견하는 자들에 대하여 그 진상을 알게 된다면 저들은 그들에 대해서 전혀 다른 의견을 가지게 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비평하고 정죄하는 대신에 모든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얼마나 더 훌륭한 일이 될 것인가. “나는 내자신의 구원을 성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내가 만일 나의 영혼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그리스도와 협력한다면 나는 내 자신을 부지런히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나의 생애에서 모든 악을 끊어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모든 약점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때에야 나는 악에 대항하여 분투하는 자들을 약하게 하는 대신에 용기를 끼쳐주는 말로써 저들에게 힘을 줄 수 있다.” ― 8T, 83, 84. CCh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