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섹션 1 — 교회에 대한 증언
15 장 — 네 아우를 지키는 자
1855년 11월 20일, 기도하는 중에 주님의 영이 갑자기 힘있게 내게 임하셔서, 나는 이상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었다. 1T 113.1
나는 주님의 영이 교회에서 떠나가고 있음을 보았다. 주님의 종들은 논쟁의 능력을 지나치게 의지해 왔고, 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하나님을 믿는 굳은 신뢰를 갖고 있지 않았다. 나는 진리에 대한 단순한 논쟁이, 영혼들을 감동시켜 남은 교회와 함께 서게 하지 못할 것을 보았다. 왜냐하면, 진리는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종들은 진리를 심령속에 간직해야 한다. 천사는 말했다. “그들은 진리를 영광으로 뜨겁게 해야 하며 그것을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하고 다니고, 뜨거운 심령과 열성으로 듣는 자들에게 그것을 쏟아 놓아야 한다.” 증거를 가늠해 보고 결심할 수 있는 양심적인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단순한 진리의 이론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리에 따르는 능력, 곧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산 증언이 있어야 한다. 1T 113.2
나는 원수가 영혼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분주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았다. 자고의 정신이 우리의 대열에 들어왔다. 그러므로, 더욱 더 겸손해져야 한다. 기별을 전하는 자들 사이에 독자적인 정신이 지나치게 편만하다. 이 같은 정신은 제거되고, 하나님의 종들은 함께 연합되어야 한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창 4:9) 라고 질문하는 정신이 지나치게 강하다. 천사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그대는 아우를 지키는 자이다. 그대는 그대의 아우를 주의 깊이 돌봐야 하며, 그의 복리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하여 친절하고 부드러운 정신을 품어야 한다. 연합하라, 연합하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솔직하고 정직하고 가식이 없고, 온유하고 겸손하고 단순해지도록 계획하셨다. 이것이 하늘의 원칙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이다. 그러나, 가련하고 연약한 사람은 무엇인가 다른 것 곧 자신의 길을 따라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주의 깊이 따르는 길을 구해왔다. 1T 113.3
나는 천사에게, 왜 단순함이 교회에서 가리워지고 교만과 자고의 정신이 들어오게 되었는지 물어 보았다. 나는 우리가 거의 원수의 손에 넘겨져 버린 이유가 이것임을 보았다. 천사는 말했다. “보라. 그대는’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는 이 정신이 편만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천사는 말하였다. “그대는 아우를 지키는 자이다. 그대의 신앙 고백, 그대의 믿음은 그대에게 자아 부정과 하나님께 대한 희생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영생에 합당치 못한 자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를 위한 영생은 비싼 값 곧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과 고난과 피까지 주고 산 것이기 때문이다.” 1T 114.1
나는 동서양을 막론한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농장에 농장을, 토지에 토지를, 가옥에 가옥을 더하고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핑계 거리로 삼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스스로를 속박함으로 사업에 거의 도움이 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한 구획의 땅을 사고 그 값을 지불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활동한다. 그들의 시간은 꽉 짜여 있으므로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그들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그분에게서 힘을 얻을 시간이 거의 없다. 그들은 빚을 지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사업이 도움을 요구할 때 그들은 도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먼저 빚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빚에서 벗어나자마자, 그들은 이전보다 사업을 도와 주는 일에서 더욱 멀어진다. 그들이 재산을 늘이는 일에 다시금 몰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실상 지상에 보물을 쌓고 있으면서도 그 이익금을 하나님의 사업에 사용할 것이므로 이 길이 옳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들은 말로는 진리를 사랑하고 행동으로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 주는 그 만큼만 하나님의 사업을 사랑한다. 그들은 세상은 많이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업은 덜 사랑한다. 세상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해짐에 따라 하늘에 대한 애착은 더욱 약해진다. 그들의 마음은 보물이 있는 곳에 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모본을 통하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이 세상에 머무를 예정이며 이 세상이 그들의 집이라고 말한다. “그대는 아우를 지키는 자이다” 라고 천사는 말하였다. 1T 114.2
많은 사람들이 단지 감정과 취미와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쓸데없이 금전을 낭비하고 있는 그 때에, 하나님의 사업은 그렇게 사용되는 바로 그 자금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종들 중 어떤 사람들은 빈약하게 옷을 입고, 자금의 부족으로 그들의 활동이 지장을 받고 있다. 천사는 말하였다. “일할 수 있는 그들의 시간은 곧 지나갈 것이다. 그들의 행위는 자아가 그들의 우상인 것과, 그들이 거기에 희생 제물을 드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자아가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 그들의 생각은,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는 말 그대로이다. 많은 사람들은 거듭거듭 경고를 받아 왔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자아가 주된 대상이므로, 모든 것이 거기에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안 된다. 1T 115.1
나는 교회가 자아 부정과 희생의 정신을 거의 잃고 있는 것과, 자아와 자기의 유익을 첫째로 삼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런 희생은 불완전한 것이므로 하나님께 가납되지 않는 것임을 보았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재물이 없어도 육체의 힘을 가진 자들은 그들의 힘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이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사업에 부지런하고 정신적으로 열성적이어야 하며, 재물을 가진 자들만이 모든 희생을 하도록 방임해 두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들도 희생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재물을 가진 자들과 마찬가지로 희생을 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임을 보았다. 그러나, 흔히 재물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자들은 그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자아를 부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육체를 위한 비용, 그들의 취미와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돈을 줄이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절약할 수 있는 많은 길을 발견함으로 보물을 하늘에 쌓을 수 있다. 나는 진리 안에 귀중한 가치와 아름다움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제거되면, 그 진리는 무력한 것이 된다. 1T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