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100 장 — 건강과 신앙*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영생을 얻기에 적합한 상태로 만드는 마지막 사업과 밀접히 관련되어 영향을 발휘하고, 노유를 막론하고 신앙적 원칙을 약화시키지 않고, 육신의 건강 개선이 영적 성장에 손해를 주지 않을 경향을 가진 건강 기관이 세워지기를 원하신다. 이 기관의 큰 목적은, 육신의 건강을 개선시켜서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영적 사물을 더욱 잘 식별할 수 있게 해주는데 있어야 한다. 만일, 이 목적을 계속적으로 명심하지 않고, 이 목적을 위하여 노력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것은 축복대신에 저주임이 판명되고, 영적인 것이 이차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육신의 건강과 기분 전환이 첫째의 것이 되고 말 것이다. 1T 564.1
나는 그 기관이 불신자들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높은 표준을 조금이라도 낮추어서는 안 될 것을 보았다. 그 경영자들이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대로의 고상한 영적 위치에 있을 때 불신자들이 오게 되면, 그들의 마음에 영향을 줄 힘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그들 곁에 있는 천사들과 함께 할 때, 계명을 지키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번영할 수밖에 없다. 이 기관은 이득을 목적으로 세워지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원한 사물을 올바로 식별하고 우리 구주의 고난으로 너무도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사신 바 된 구속의 가치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 건강 상태를 주기 위하여 세워져야 한다. 이 기관은 기분 전환이나 오락을 위한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흥분과 기분 전환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자들은 세상에서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생활은 아무에게도 유익을 끼치지 못한다. 그들은 세상에 있으나마나 한 사람이다. 1T 564.2
나는 E 의사가 사람들의 마음에 주입시켜 주고자 한 것, 곧 영성이 건강에 손해가 된다는 견해는 마귀의 궤변에 불과한 것임을 보았다. 사단은 에덴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아내고 하와에게, 그의 행복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것 이상의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것과, 금단의 열매가 그의 육체와 마음에 영향을 주는 특별한 활력소가 되어, 그를 지식에 있어서 하나님과 같아지게까지 높여 줄 것이라고 믿게 했다. 그러나, 그가 얻고자 애쓴 지식과 유익은 그에게 무서운 저주임이 판명되었다. 1T 565.1
신앙을 마치 철장 (鐵杖) 으로 다스리는 폭군처럼 생각하는 병적 상상력을 가진 자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그들의 타락상에 대하여 끊임없이 탄식하고, 가상적인 악에 대하여 번민한다. 사랑은 그들의 마음에 존재하지 않고, 그들의 얼굴은 언제나 찌푸려져 있다. 그들은 젊은이들이나 다른 어떤 사람의 티 없는 웃음 소리를 들어도 냉랭해진다. 그들은 모든 레크리에이션이나 오락을 죄로 여기고, 마음은 항상 엄격하고 냉혹한 상태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하나의 극단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건강을 얻으려면 새로운 오락과 변화를 고안해 내기 위하여 마음이 언제나 긴장 상태에 놓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흥분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므로, 그것이 없으면 불안해진다. 그런 사람들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들은 또 하나의 다른 극단으로 치우친다. 그리스도교의 참 원칙은 모든 사람들 앞에 그 높이와 깊이, 그 길이와 넓이를 측량할 수 없는 행복의 근원을 열어 준다.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은 우리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시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마음껏 마실 수 있는 샘, 결코 마르지 않고 언제나 솟아나는 샘물이다. 1T 565.2
거의 모든 사람에게 육체와 정신의 질병을 초래하는 것은 불만의 감정과 불평의 정신이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없다. 그들에게는 휘장안에까지 미치는 소망, 영혼의 닻같이 분명하고 견고한 소망이 없다. 이 소망을 가진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이 정결하신 것처럼 스스로를 정결케 할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불확실한 바람, 불평, 불만이 없을 것이다. 그들은 계속해서 악한 것을 바라보거나 가상적인 고통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환난의 때를 미리 당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본다. 그들의 모습에는 어디에나 걱정이 새겨져 있다. 그들은 위안을 찾지 못하고, 어떤 무서운 재난을 계속해서 불안하게 예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1T 566.1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욕을 돌리고,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에 좋지 않은 평판을 초래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진정한 사랑도, 배우자와 자녀들에 대한 사랑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들의 애정은 병들었다. 그러나, 헛된 오락은 그런 자들의 마음을 결코 바로잡지 못할 것이다. 행복해지기 위하여 그들은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영의 감화가 필요하다. 그들은 거룩하고 풍성한 위로를 깨닫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중보를 통한 유익을 얻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궤휼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여 이를 좇으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저희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낯은 악행하는 자들을 향하시느니라” (벧전 3:10-12). 이 성경절에 대하여 체험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진정으로 행복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인정을 세상의 어떤 오락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긴다. 그들 속에 계시는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는 육체에 건강이 되고 심령에 힘이 될 것이다. 1T 566.2
복음의 단순함은 안식일을 지키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에게서 신속히 사라져 가고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번영케 하실 수 있을까 라고 하루에도 수없이 물어 본다. 기도는 조금밖에 드려지고 있지 않다. 사실상, 기도는 거의 쓸모 없이 되어간다. 우리를 위하여 수치스런 십자가를 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즐거운 마음으로 지고자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나는 하나님께서 진척되기를 바라시는 만큼 기관에서 일이 진척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나는 그분께서 그 기관에서 얼굴을 돌리실까 두렵다. 나는 의사들과 조수들이 가장 높은 자격을 갖추고, 진리에 대하여 체험적 지식을 가지고 있고, 존경을 받을 수 있고, 그들의 말을 신임할 수 있는 자들이어야 할 것을 보았다. 그들은 병적인 상상력을 가지지 않고 완전한 자제력을 가진 자들이어야 하고, 변덕스럽거나 변하기 쉬운 자들이 아니고 시기와 나쁜 추측에서 떠난 자들이어야 한다. 그들은 또한 사소하고 언짢은 일에 굴복당하지 않을 의지력을 소유하고, 편견이 없고,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후에 조용하고 신중하게 행동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들의 복리를 언제나 명심하는 자들이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단순히 자신이 책임 있는 자리를 원한다고 해서 그 자리에 올라가게 해서는 안 된다. 그 자리에 합당한 자격을 갖춘 자들만이 택함을 받아야 한다. 책임을 져야 할 자들은 먼저 시험을 받아, 그들이 좋아하는 친구들이 여럿 있고,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으며, 시기하는 마음이 없고,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그 기관 안에서 올바르게 행동하게 하신다. 1T 5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