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1
54 장 — 큰 고난이 다가옴
나는 우리가 지금껏 목격한 어떤 고난보다 더 큰 고난을 이 땅에서 보았다. 나는 고통의 신음 소리와 부르짖음을 듣고, 많은 무리들이 치열한 전쟁 중에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대포가 터지는 소리,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 백병전의 함성, 죽어가는 자들의 신음 소리와 기도를 들었다. 땅은 부상당한 자들과 죽은 자들로 덮여 있었다. 나는 황폐하고 절망에 빠진 가정들과 많은 진에서 무서운 궁핍을 보았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가정이 궁핍한 중에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증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얼굴은 수척하고 창백해 보이고, 굶주림에 괴로운 듯했다. 1T 260.1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인의 우정과 사랑의 줄로 굳게 연합되어 있어야 할 것을 보았다. 이와 같은 우리의 국가적 재난의 때에 있어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방패와 힘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깨어야 한다. 진리를 전파하는 그들의 기회는 잘 이용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기회들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땅에서 고통과 혼란과 기근을 보았다. 사단은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활동의 상태로 붙들어 두어,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서 그들의 몫을 담당하지 못하게 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리하면, 그들은 마침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1T 260.2
하나님의 백성들은 경고를 받고 시대의 징조를 분별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알려 주는 징조들은 너무도 분명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이런 점으로 볼 때,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자들은 산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설교자들과 백성들을 막론하고 모두 깨어 있도록 호소하신다. 온 하늘은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지상역사의 장면들은 신속히 마쳐 가고 있다. 우리는 마지막 때의 위기에 처해 있다. 더 큰 위기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깨어있지 않다. 하나님의 사업에 이처럼 활동과 열성이 부족한 것은 무서운 일이다. 이 죽음의 마비 상태는 사단에게서 온 것이다. 그는 헌신하지 않은 안식일 준수자들의 마음을 지배하여, 그들이 서로 질투하고 결점을 찾고 비난하게 한다. 마음들을 분리시켜, 하나님의 종들의 영향력과 힘과 활동이 헌신하지 못한 안식일 준수자들에게 바쳐지게 하고, 불신자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일에 사용되어야 할 그들의 귀중한 시간이 사소한 분리를 해결하는데 쓰여지게 하는 것이 사단의 특별한 일이다. 1T 260.3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곧 그들을 사로잡을 강력한 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이 잘못을 범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실망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활동하고, 스스로 사업을 붙들고, 그들 스스로를 진정으로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열렬하게 부르짖어야 한다. 우리 앞에 지나가는 장면들은 우리를 각성시켜, 진리를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진리를 새기도록 강요하기에 충분할 만큼 중요한 것들이다. 세상의 곡식은 거의 익어있다. 1T 261.1
나는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엄숙하고 책임 있는 사업에 종사하는 목사들이 올바르게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았다.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한 재물이나 기구들 때문에 어려움에 처하지 않으신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이 원하시는 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진리가 거룩한 사물을 다루는 자의 손과 마음을 성화시키지 못하고, 순결하고 깨끗하게 하지 못하면, 그는 자기 자신의 불완전한 경험을 따라 말할 가능성이 있다. 그 자신의 정화되지 못한 판단력이 결정하는 대로 자기 자신에 관하여 말하는 경우에는, 그의 권면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거룩하게 되도록 부르심을 입었으므로,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서 구별된 자는 그의 거룩한 부르심에 대한 증거를 나타내야 하고, 그의 거룩한 언어와 행동을 통하여 그가 자기를 부르신 분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어야 한다. 1T 261.2
진리를 전파하지만 진리로 성화되지 못한 자들과, 말씀과 교훈으로 그들에게 봉사하도록 성화되지 못한 자들을 받아들이고 유지하는 일에 동의한 자들에게는 무서운 화가 있다. 나는 엄숙하고 중대한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고 놀란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중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진리를 통하여 거룩해지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든 진리를 듣고 인정할 수는 있으나 경건의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수도 있다. 진리를 전하는 모든 사람이 그 진리에 의하여 구원받지는 않을 것이다. 천사는,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사 52:11) 라고 말했다. 1T 261.3
주님을 현재와 미래의 유업으로 택하는 자들이 오직 그분만을 의지해야 할 때가 왔다. 경건을 공언하는 모든 사람은 그들 자신의 경험을 해야한다. 기록하는 천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말과 행동을 성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천사들은 품성의 계발을 지켜보고, 도덕적 가치를 달아 보고 있다.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당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을 깨우쳐 진리로 인도하는 일에 그들의 영향력을 사용해야 한다. 그들의 말과 행위는 순결한 진리의 원칙과 거룩함을 세상에 전달하는 통로이다. 그들은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다. 나는 하늘을 쳐다볼 때 빛과 평화를 보지만, 세상을 바라볼 때 모든 피난처가 미구에 사라지고 모든 좋은 것이 미구에 지나가 버릴 것을 보았다. 하나님 외에는 우리에게 도움이 없다. 이 세상의 혼란 속에서, 우리는 오직 산 믿음의 힘을 통해서만 침착하고 강하고 안전할 수 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릴 때에만 우리는 평안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에게 비친 것보다 더 큰 빛이 우리에게 비치고 있다. 우리의 조상들이 한 것과 동일한 봉사를 하고 동일한 사업을 하고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거나 칭찬을 받을 수 없다. 우리 조상들처럼 하나님의 가납하심과 축복을 받으려면, 우리는 그들의 성실과 열성을 본받아야 한다. 곧, 그들이 그들의 빛을 이용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빛을 이용하고, 그들이 오늘날 살았다면 하게 될 그대로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비친 빛 가운데서 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빛은 어둠으로 바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품성과 행동을 통하여, 공언하는 거룩한 진리와, 이 마지막 때에 성취되고 있는 예언의 정신과 일치되는 연합과 일치의 정신의 정도를 세상에 나타내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이해한 진리와 심령에 비친 빛을 등지고 지도받기를 거부할 것 같으면, 그 진리와 빛이 우리를 심판하고 정죄할 것이다. 1T 262.1
나는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을 각성시키기 위하여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나는 우리 앞에 두려운 광경이 있음을 보았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하여 그들의 모든 힘을 모으고 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조금만 더 졸 것 같으면 그들을 소유하게 될 것을 안다. 그들의 멸망이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엄격하게 살펴서, 그들의 모든 잘못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고백함으로 심판을 미리 받고, 기록하는 천사가 그들의 이름 맞은편에 용서받았다고 기록할 수 있게 하라고 경고하는 바이다. 나의 형제 자매여, 이 귀중한 자비의 순간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대들은 변명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깨어 있기 위하여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회개하는 일에 열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 같으면, 이 황금 기회는 미구에 지나가 버리고, 그대들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나타날 것이다. 그 때에는 그대의 고민의 부르짖음이 아무런 효력이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주님의 말씀이 적중될 것이다.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잠 1:24-33). 1T 263.1